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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4화

희유가 다가가자 소영이 웃으며 말했다. “마침 도경이랑 일행도 여기서 구경하고 있었어. 같이 다니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소영은 희유와 도경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지 못했기에, 이런 제안이 잘못될 리 없었다. 도경은 희유를 대하는 태도가 차갑지도, 그렇다고 따뜻하지도 않았고, 줄곧 자신의 일행과만 이야기를 나누며 그저 못 본 척했다. 곧 소영이 희유에게 소개했다. “이쪽은 도경이 남자친구 도선후라고 해.” 이어 다른 남자를 가리켰다. “그리고 이쪽은 도선후가 데리고 온 친구 우도환이고. 둘 다 대학원생이야.” 도환은 희유에게 유독 적극적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의자를 빼 주고, 과일 주스를 따라 주며 말했다. “강성은 미인이 많이 나는 곳이에요? 한 명 한 명 다 예쁘네요.” 희유는 거리를 둔 채 웃으며 소영에게 말했다. “우리 주문부터 해요. 먹고 나서 쇼핑하러 가요.” 곧 도환이 바로 메뉴판을 희유 쪽으로 밀었다. “오늘은 제가 살게요.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시켜요.” 도경은 의외라는 듯 도환을 한 번 바라보았다. 원래는 각자 계산하기로 했는데, 도환이 갑자기 계산을 맡겠다고 나선 건 분명 희유 앞에서 잘 보이려는 의도였다. 곧 희유가 소영과 상의했다. “더치페이 하는 게 좋지 않아요?” 이에 소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괜찮지.” 그러자 도환이 호쾌하게 말했다. “성주까지 와서 더치페이는 아니죠. 오늘은 내가 산다고 했으니까 내가 살게요. 아무도 말리지 마세요.” 그러고는 직원을 불러 말했다. “여기 시그니처 메뉴 전부 주세요.” 다른 사람들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몇 사람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눴고, 도환은 계속 희유에게 호의를 보냈지만, 여자는 그때마다 자연스럽게 피해 갔다. 대화를 통해 희유는 도경과 선후가 장거리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사람은 강성대학교에, 다른 한 사람은 성주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이번에 도경이 유난히 적극적으로 참가를 자청한 것도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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