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30화
희유 역시 이번 이별이 득이 되면 됐지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느꼈다.
다만 희유는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준형 씨가 혹시 우한이한테 집요하게 달라붙거나 괴롭히지는 않을까?”
그러자 호영은 정의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우한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 우한이는 내가 지켜 줄 테니까 너는 연애나 잘하면 돼.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우한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걔가 나한테 뭘 할 수 있겠어? 선물 좀 사 준 것뿐이잖아. 전부 그대로 가지고 있으니까 다 돌려줄 거야.”
희유는 웃으며 말했다.
“혹시 또 시비 걸면 우리 같이 패 줄게.”
의외로 정색하고 말하는 희유의 모습에, 호영과 우한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우한이 말했다.
“이제 남자친구한테 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고. 오늘 네 남자친구 진짜 대단했어. 오늘 다들 완전히 얼어붙었잖아. 너는 진짜 보물 하나 건진 거야.”
명우 이야기가 나오자 희유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나도 놀랐어. 그리고 오늘에서야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적다는 걸 알았어.”
호영은 괜히 질투 섞인 소리로 흥하고 코웃음을 쳤다.
“그건 희유가 완전 사랑에 빠진 거지. 잘생긴 것밖에 안 보인 거야.”
희유는 조금 민망하고 또 조금 찔린 듯, 입술을 다물고 웃었다.
“그래도... 정말 잘생기긴 했잖아.”
호영은 괜히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만 가. 더 자극하지 말고.”
희유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린 뒤, 다시 한번 당부했다.
“조금 있다가 우한이 집에 꼭 데려다줘.”
“알겠으니까 걱정하지 마.”
호영이 웃으며 대하자 희유는 그제야 발걸음을 돌려 명우를 찾으러 갔다.
복도에서는 명빈이 명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명빈은 희유가 걸어오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호기심 어린 얼굴로 물었다.
“어디서 만났어요? 사귄 지는 얼마나 됐어요?”
명우는 명빈을 힐끗 보며 다소 냉담하게 말했다.
“너랑 무슨 상관이야?”
명빈은 눈썹을 들어 올렸다.
“형이 데이트한다고,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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