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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0화

6월 중순이 되자 날씨는 이미 한여름처럼 더워졌다. 수업이 끝난 뒤 희유와 우한이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면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머리카락이 목덜미에 달라붙을 때마다 희유는 짜증이 치밀었다. 어느 날, 수업이 일찍 끝나자 우한이 갑자기 말했다. “우리 머리 자를까?” 희유의 눈이 번쩍였다. “얼마나?” 우한이 웃었다. “자를 거면 확 짧게.” 희유는 머리숱이 많았기에 올려 묶어도 덥고 답답했다. 게다가 태어나서 한 번도 단발을 해 본 적이 없어 우한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두 사람은 바로 뜻이 맞아 그 자리에서 헤어 샵에 가기로 했다. 우한은 휴대전화로 검색하더니 평이 좋은 헤어 샵을 골랐고 예약까지 마치고는 바로 출발했다. 도착해 보니 매장은 넓고 인테리어도 세련된 것이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막상 문 앞에 서자 희유가 망설였다. “명우 오빠한테 말하고 자를까?” 우한이 얼굴을 찌푸렸다. “머리 자르는 것도 허락 받아야 해? 희유, 좀 자기 주관 좀 가져.” 희유는 마음을 다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디자이너 두 명을 예약해 두었지만, 아직 손님을 보고 있어 잠시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직원이 과일과 밀크티를 가져다주며 유난히 친절하게 응대했다. 곧 태블릿을 들고 와 스타일을 고르게 했고 AI로 가상 시뮬레이션도 가능했다. 모델들의 스타일은 모두 세련된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희유는 속으로 불안해졌다. “혹시 이상해지면 어떡하지?” 우한이 웃었다. “난 남자친구도 없는데 안 무서워하는데 네가 왜 겁내?” 희유가 코웃음을 쳤다. “남자친구 있으니까 더 무섭지.” 우한이 비웃었다. “혹시 못생겨지면 명우 씨가 안 좋아할까 봐?” 희유는 숨을 들이켜고는 벌떡 일어났다. “힘들게 만난 남자친구야. 괜히 모험하지 말자.” 우한이 얼른 희유를 붙잡았고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딱 좋네. 명우 씨가 너 자체를 좋아하는지, 얼굴을 좋아하는지 시험해 보자.” 희유는 고개를 저었다. “내 얼굴도 나야. 얼굴을 좋아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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