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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4화

명우는 차창 밖 가로등을 바라보며 깊게 숨을 들이켰다. 잠시 후에야 메시지를 보냈다. [이쪽 일정이 갑자기 바뀌었어. 오늘은 못 돌아가.] 희유의 답장이 곧 도착했다. [아, 그렇구나. 괜찮아요. 일 먼저 마무리해요.] 명우는 다시 보냈다. [미안해.] 희유는 머리를 쓰다듬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마요. 며칠 늦는 것뿐이잖아요. 안 오는 것도 아닌데.] 그 문장을 보는 순간, 명우의 가슴이 저릿하게 아팠다. 희유는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주려고 준비한 선물도 못 받겠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잘 보관해 둘게요.] [보고 싶어요. 많이.] [일 끝나면 말해요. 밤에 영상통화 해요.] 명우는 화면 속 문장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한참 뒤에야 짧게 답했다. [그래.] 희유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많이 바쁜 거죠? 먼저 할 일 해요. 저 얌전히 있을게요. 방해 안 할게요.] [저 좀 어른스럽죠? 칭찬해 줘요.] 명우는 잠시 멈췄다가 보냈다. [기다려.] 희유는 답했다. [기다릴게요. 돌아올 때까지.] 한편, 희유는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옆에 있던 우한이 물었다. “왜? 명우 씨 오늘 안 온대?” 희유의 눈에 살짝 아쉬움이 스쳤다.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거기 일이 아직 안 끝났대. 이틀 더 있어야 한대.” “이틀이면 금방이야.” 우한이 장난스럽게 웃었다. “진짜 보고 싶으면 지금 당장 말해. 아빠 된다고 하면 당장 비행기 타고 날아올걸.” 희유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냥 일에 집중하게 놔두자.” 그러자 우한이 제안했다. “오늘 진짜 춥다. 저녁에 샤부샤부 먹으러 갈래?” “가자.” 희유는 금세 기분을 다잡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날씨가 좋지 않아 둘은 택시를 타고 샤부샤부 가게로 갔다. 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희유는 틈틈이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명우의 메시지는 더 이상 오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뒤, 우한은 어머니에게 전화가 와서 밤에 집에 들르라는 말을 들었다. 우한은 희유가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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