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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2장

서시우의 표정이 굳어졌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진작에 발견했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찾아낼 수 없었다. 예전의 그는 단지 누군가가 자신에게만 손을 썼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수많은 방법을 써서 신장 이식을 해줄 사람을 찾았지만 적합하지 않거나 적합하더라도 여러 이유를 대며 이식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생까지 그 사람에게 당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 사실에 서시우는 격분했다. 요즘 몇몇 사람들을 의심하며 수사를 해보았지만 모두 혐의가 없었다. 그렇다면 대체 누구일까? 누가 이렇게 잔인하게 손을 쓴 걸까? “해독은 할 수 있어요?” 서정희는 사실대로 얘기했다.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걸려요. 그리고 대표님, 동생 분 독에 걸린 건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걸 역으로 이용하면 그 사람을 찾아 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정희 씨 뜻은…” “도련님을 해치려 하는 사람은 도련님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기회로 역이용한다면 배후를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쪽에서 제가 도련님이 독에 걸렸단 사실을 알고 있단 것을 알기라도 하면 더 많은 방법과 수단을 써서 도련님을 해치려 할 거예요.” “알겠어요. 그럼 정희 씨는 몰래 치료하면서 배후를 찾을 계획이란 거죠.” “그렇죠.” “저도 잘 협조 할게요. 정희 씨, 고마워요.” “전 그저 대표님이 절 구해주신 은혜에 보답할 뿐이에요. 어찌됐든 도련님 치료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서정희는 몇 마디를 더 당부하고서야 겨우 잠에 들었다. 몸이 피곤했지만 낯선 환경이라 그런지 날이 밝기도 전에 잠에서 깨어났다. 소희는 그녀의 옆에서 아직 단잠을 자고 있었다. 서정희는 걱정이 많아 다시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미간을 찌푸린 채 점점 밝아오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번 사건은 베놈과 관련이 있었다. 베놈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은 적이 있는 서정희는 모든 일에 조심하게 되었다. 서씨 집안에 베놈과 밀접히 관련된 사람이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컸다. 조용히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를 마친 서정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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