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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장

염정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당신! 드디어 내 손에 잡혔어!” 남자가 입안을 깨물려 하자 염정훈은 총자루를 그의 입안에 넣었다. 그러고는 뼛속까지 시릴듯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에도 독을 물고 자살하려고? 꿈 깨!” 첫 번째 수법이 실패하자 남자는 손을 들어 팔꿈치로 염정훈의 가슴을 가격하려 했다. 하지만 그의 손에서 몇 번이나 손해를 본 염정훈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기에 그에게 공격할 기회 따위 주지 않았다. 그 남자는 독기 서린 눈빛으로 염정훈을 노려봤다. 이때 어둠 속에서 뼈가 어긋나는 소리가 들렸다. 염정훈은 재빨리 그의 동작을 가로막고 손목을 부러뜨렸다. 몇 번의 실랑이 끝에 남자는 끝내 염정훈에게 완전히 잡혀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되었다. 아마 이 사람은 죽을 때까지도 한 회사의 대표가 이런 특수한 신분이 있는지 모를 것이다. 염정훈의 몸에서 풍기는 것은 그들과 같은 전문가의 기운이었다. 어쩐지 그런 상황에서도 탈출하더라니... 남자가 또 다른 손으로 휴대전화를 꺼내 메시지를 보내려 하자 염정훈은 바로 발로 그의 정강이를 걷어차 강제로 무릎을 꿇게 했다. 그러고는 이내 그의 손에 있는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이때 방안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왔고 염정훈은 그 사람들에게 한마디 지시했다. “자살하지 못하게 잘 감시해.” “네.” 진영의 목소리는 얼음장같이 차가웠다. 스쳐가는 그의 손에서 새로운 흉터가 하나 더 생긴 것을 알 수 있었다.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운이 좋아 겨우 살아났다. 하마터면 진짜로 죽을 뻔했다. 진상정은 이번 일을 거치면서 많이 침착해졌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밧줄을 꺼내 이 사람을 묶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도망칠지 모르기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했다. 염정훈은 휴대전화를 꺼내 잠금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문도 얼굴 인식도 안 되는 복잡한 암호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염정훈은 그 남자를 보고 피식 웃으며 말했다. “쓸데없이 신중하긴. 네가 직접 풀래 아니면 내가 도와줄까?” 잡혀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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