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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버리는 것

윤슬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굳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박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요, 그러면 저 먼저 갈게요. 만약 회장님 무슨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하세요. 제가 사람을 데리고 올게요.” “그래." 박비서는 서류를 안고 윤연 곁을 빠르게 지나갔다. 사무실 앞에는 윤슬과 윤연 두 사람만 남았다. 윤슬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너 여기 무슨 일로 왔어? 별일 없으면 가. 앞으로 허락 없이 함부로 이곳에 오지 마. 그렇지 않으면 경비원을 불러 널 쫓을 거야, 그때 가서 내 탓하지 마.” 윤연은 이 말을 듣고 콧방귀를 뀌었다. "경비원에게 나를 쫓게 한다고? 윤슬, 너 웃기지 좀 마. 잊지 마, 지금 내가 천강 그룹의 부사장이야. 이 부사장 사무실은 이제 내 거야. 내가 내 사무실에 온 게 잘못이야?” 이 말을 들은 윤슬은 화가 나서 웃었다. "네가 그 생각을 했구나!” 부사장직에 오르자마자 그녀를 내쫓다니 정말 절박했나 보다. “내 생각이 왜? 내 생각에 무슨 문제가 있어? 오히려 너야. 지금 내 사무실을 차지하고 있어. 그러니까 윤슬, 눈치 있게 행동해. 그냥 나가." 윤연은 비웃으며 윤슬을 바라보았다. 윤슬은 붉은 입술을 오므린 뒤 사무실 환경을 둘러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내가 옮길게. 어차피 이 부사장 사무실도 지겨워. 너무 작아. 나도 확실히 최상층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나의 회장 사무실로 돌아가야지. 그 넓고 호화롭고 천강의 최고 권력을 대표하는 곳이야말로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 이 작고 평범한 사무실은 내가 양보할게.” 여기까지 말하자 그녀는 윤연의 귓가에 다가가 곁눈질로 윤연을 바라보며 비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너는 내가 썼던 사무실밖에 쓸 수 없어, 그래서 너에게 양보하는 게 전혀 아깝지 않아!” “너!" 윤연은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이 일그러진 채 윤슬을 노려보며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그녀가 여기에 온 것은 확실히 이 사무실을 뻬앗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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