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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장

진이준은 안소희를 끌어당겨 그녀를 품에 안았다. 안소희는 멍한 듯 눈을 껌뻑였고 혹시 진이준이 방에서방금 나눈 이야기를 들었다고 생각했다. "내가 나영재한테 한 말이 신경 쓰여요?” "아니." 진이준은 안소희가 말랑말랑하여 안고 있으면 너무 행복했다. "아까 잘못 말한 게 있는 것 같아서.” 안소희는 생각해 보았지만, 어느 말이 틀렸는지 몰라 물었다. "어떤 거요?” "첫사랑." 진이준은 진지하게 말했다. 안소희는 막연하여 침묵했다. 그녀의 첫사랑은 확실히 나영재였다. 그녀는 나영재와 함께 있기 전에 연애한 적이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휴대전화를 꺼내 첫사랑이 무슨 뜻인지 검색해 봐." 진이준은 안소희의 긴 속눈썹이 깜박일 때면 그의 가슴을 긁는 것 같았다. "네이버에서 뭐라고 말했는지 봐봐.” 안소희는 나영재의 품에서 검색했다. 그녀가 답을 봤을 때 진이준도 봤다. "너랑 나영재는 연애 없는 결혼이잖아.” 진이준은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말했고 눈에는 그녀만 담았다. “나야말로 너의 첫사랑이지.” 안소희는 머리가 하얘져 대답을 못 했다. 진이준은 그녀의 하얗고 보드라운 얼굴을 살짝 꼬집었다. “알겠어?” "네?" 안소희는 멍해졌다. 진이준은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키스했다. 이 녀석이 자꾸 자신도 모르게 사람을 홀리네. 안소희의 눈은 감지 않았고 머릿속은 이해가 안 되어 온통 물음표뿐이었다. ‘멀쩡하던 사람이 왜 또 키스를 하지?’ 진이준은 가볍게 입맞춤만 했고 손을 들어 안소희의 머리를 부드러우면서도 인내심 있게 어루만졌다. 안소희는 이런 대장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비록 이런 적이 한두 번 아니었지만 말이다. “대장.” "응?" "앞으로 우리를 또 훈련하면 나도 혼내요?” "네 생각은?" "안... 혼낼 것 같은데요.” 안소희는 짐작했다. “여자 친구잖아요.” 진이준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고 나른한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꿈도 야무지네, 다음에는 더 비현실적으로 꾸어도 돼.” 안소희는 어이없어할 말을 잃었다. 그녀는 진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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