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13화

레스토랑 안의 모든 사람들이 하지안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잘생긴 데다 로맨틱하기까지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남자, 누가 부럽지 않겠는가? 이때 누군가 박수를 치며 재촉하기 시작했다. “빨리 좋다고 하세요! 결혼 하세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함성을 보탰다. “받아줘요! 받아줘요!” 하재은도 볼이 빨개진 채 신나서 손뼉을 치며 말해다. “엄마, 빨리 소현 삼촌 받아줘!” 그러나 옆에 있던 차동연은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걱정 어린 표정을 한 채 답답해 안절부절못했다. 하지안의 가슴은 두근두근 뛰었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정말로 고소현이 자신에게 갑자기 프러포즈를 할 줄 꿈에도 몰랐다. 고소현이 바닥에서 일어나 장미꽃다발을 하지안 앞으로 내밀며 다시 한번 진지하게 말했다. “지안 씨, 나와 결혼해 줘요”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하지안은 그의 눈빛에 가득 담긴 간절함과 진심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고소현은 좋은 남자다. 외모도 출중하고 사업도 성공했으며 성격도 부드럽고 특히 책임감이 강했으며 하재은을 자기 자식처럼 대해주었다. 정말이지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늘 고소현을 오빠처럼 대해왔을 뿐, 한 치의 이성적인 감정도 없었다. 하지안의 얼굴에는 복잡한 심정의 기색이 가득했고, 눈빛에는 미안함이 묻어 있었다.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던 고소현은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죄여왔고 저도 모르게 손을 꽉 쥐었다. 그녀는 천천히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러나 입을 열자마자 고소현이 갑자기 몸을 숙이더니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그는 그녀 입에서 거절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눈이 휘둥그레진 하지안은 놀라서 그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손목으로부터 강한 힘이 느껴지더니 누군가에게 끌려 앞으로 가기 시작했다.하지안이 고개를 들자 차건우의 커란 뒷모습이 보였고, 저도 모르게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고 당황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