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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고개를 돌려보니 차건우의 뒷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차건우도 같이 온 건가?’ 그의 옆에 앉아 있는 하민아는 신이 나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허리를 숙이고 차동연한테 귓속말하면서 피식 웃었다. “420억.” “440억.” 차건우는 번호판을 들면서 덤덤하게 말했다. “560억.” 목걸이의 가격은 400억 좌우에서 곧바로 치솟았다. 장내는 쥐 죽은 듯 조용했고 아무도 번호판을 들지 않았다. “역시 경성 제일 재벌가 사람이라서 그런지 재력이 상당하네요.” “차건우한테 그깟 560억은 돈도 아닐 거예요.” “저희는 그저 구경만 해야 할 것 같아요. 누가 감히 차건우를 이기려고 들겠어요?” “차건우 대표님은 560억을 주고 이 목걸이를 샀어요. 혹시 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하려는 건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죠.” 이때 사회자는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현재 경매 가격은 560억이에요. 번호판을 드는 분이 없으면 바다의 별은 차건우 대표님의 것이에요. 차건우 대표님, 축하해요! 바다의 별은 최종 560억에 낙찰되었어요.” 현장에 우레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사회자는 바다의 별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천천히 걸어왔다. 그는 허리를 숙이고 인사하더니 차건우를 향해 공손하게 말했다. “차건우 대표님, 목걸이를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어요.” 차건우는 힐끗 쳐다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쁘군요.” 하민아가 눈짓하자 차동연은 차건우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아빠, 목걸이가 참 예뻐요. 얼른 엄마의 목에 걸어주세요. 엄마가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을 보고 싶어요.” 차건우는 미간을 찌푸린 채 단호하게 말했다. “집에 돌아가서 착용하면 돼.” 차동연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싫어요. 지금 보고 싶단 말이에요.” 차건우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면서 경고했다. “조용히 하지 못해?” 차동연은 울음을 터뜨리면서 말했다. “아빠, 왜 제 말을 들어주지 않는 거예요?” 차건우는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울어도 소용없어.” 차동연은 서럽게 울면서 입을 열었다. “아빠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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