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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화

문가영은 진수빈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약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문가영은 진수빈을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진수빈은 여전히 담담했다. 그는 어젯밤 이미 결심했다. 문가영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로 했으니 그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말이다. “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 그리고 직업 특성상 너한테 내 시간을 다 쓸 수도 없고.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면 최대한 네 요구를 들어줄게.” 문가영은 그대로 말문이 턱 막혔다. 진수빈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물어보려던 찰나, 갑자기 핸드폰이 울렸다. 심해월이 걸어온 전화였다. 문가영은 베란다로 나가서 전화를 받았다. “서프라이즈! 축하해, 라이징 스타! 네 사진을 사고 싶어 하는 뷰티 잡지가 있어! 그리고 이번에는 새로 촬영해도 되는지 제안을 해왔어!” 긴장했던 문가영은 그제야 조금 마음이 놓였다. “진짜야?” “당연하지. 내가 널 왜 속이겠어. 그 뷰티 잡지도 꽤 괜찮은 곳이야. 전에 몇 번 같이 일 한 적 있거든. 그래서 일단 승낙했어. 계약서도 곧 보내줄게. 그리고 촬영은 네 의견을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아직 얘기하지 않았어. 촬영사가 전북에서는 아주 유명한 여자거든.” 문가영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갈게!” 지금 문가영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니 얼른 돈을 벌어야 했다. 심해월과 더 얘기를 나눈 후 문가영은 그제야 전화를 끊었다. 이번 사진도 400만 원이었다. 그리고 촬영은 200만, 총 600만을 벌게 된 셈이다. 진수빈은 베란다에 서 있는 문가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부드럽고도 다정했다. 문가영에게는 이상한 매력이 있었다. 문가영과 있으면 자꾸만 마음이 들뜨니까 말이다. 진수빈은 핸드폰을 확인했다. 그리고 병원으로 와달라는 이희성의 문자를 처음으로 거절했다. ... 이튿날. 문가영과 진수빈은 함께 병원에 출근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퇴근하는 방우지와 이희성을 마주쳤다. 진수빈을 본 이희성은 바로 물었다. “어제 왜 안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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