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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김주는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내가 싸움 구경이나 하려고 여기 있는 줄 알아?” 그리고 말을 마치고 옆에 있는 경찰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때? 생각 끝났어? 하나를 살리든가, 둘 다 죽든가, 어느 쪽이야?” 김주는 협상할 여지가 없다는 듯이 단호하게 말했고 심지어 총을 들고 있던 손으로 문가영의 허리를 때렸다. 문가영은 낮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질 뻔했지만, 김주는 다시 그녀의 목을 잡고 자기 옆으로 끌어왔다. 경찰은 그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알았으니까, 일단 인질부터 풀어주세요.” 김주가 부하를 향해 턱을 까닥하자, 그들은 여민지를 끌고 경찰을 향해 걸어갔고 김주는 문가영을 끌고 천천히 뒤로 후퇴했다. 하지만 바로 이때, 여민지가 갑자기 납치범들의 손에서 벗어나 김주를 향해 달려갔다. 정확하게 말하면 문가영을 향해 달려갔다. 심지어 그녀의 말도 아주 똑똑히 들렸다. “문가영! 우린 죽어도 같이 죽는 거야!” 여민지가 갑자기 달려올 줄을 몰랐던 김주는 당황하여 여민지를 막지 못했고, 유정원은 그 틈을 타서 총을 두 발 쐈다. 한 발은 김주의 다리에 꽂혔고 다른 한 발은 부하의 몸에 박혔다. 옆에 있던 경찰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부 달려들어 김주와 부하들을 체포했다. 그리고 유정원과 진수빈은 문가영을 향해 달려갔다. 문가영은 비록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여민지를 밀어냈지만, 몸에 힘이 다 빠져 몸을 움츠리고 땅에 누워 있었다. 유정원은 문가영을 부축하며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누나! 괜찮아요?” 문가영은 탈진한 상태라 입을 벌릴 힘조차 없어 머리를 끄덕였다. 유정원은 문가영의 손을 잡고 있어서 그녀의 손바닥이 땀으로 흥건히 젖었다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아팠다. 문가영은 유정원의 손을 꼭 잡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하지만 그 말이 끝나자마자 원망이 가득한 고함과 함께 누군가가 문가영을 향해 달려왔다. “문가영! 죽어!” 여민지는 손에 김주가 떨어뜨린 총을 들고 있었고 총구는 문가영이 있는 쪽을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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