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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6화

“장로라고 부르지 마라. 몸 둘 바 를 모르겠네.” 이에 이태호는 어쩔 수 없는 듯한 표정으로 전성민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는 주안식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주안식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싸늘한 웃음을 흘렸다. “사숙조님한테 무슨 말버릇이야?” “사숙조님요?” 전성민은 갑자기 싸늘해진 주안식의 말투에 어리둥절해졌다. 아니, 종문에 언제 사숙조가 생겼지? 그는 어안이 벙벙해졌다가 문득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이태호를 가리켰다. “장, 장로님, 이 사제가 사숙조님라고요??” 전성민은 염소처럼 떨린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주안식은 냉랭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래.사숙은 입문하실 때 윤 노조님의 제자로 되셨단다.” “뭐라고요?” 이 소식을 들은 전성민은 엉겁결에 소리를 질렀고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 “윤 노조님의 제자라고요?!” 그는 종문의 진전 제자로서 주안식이 말하는 윤 노조님을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성지 장문 자음진인의 사조로서 수천 년 전에 창란 세계를 뒤흔든 최고의 고수이며 태일성지의 ‘정해신침(定海神針)’과 같은 존재였다. 그가 입문한 후 노조 윤고현에 대한 사적과 전설을 많이 들었다. 수천 년 전에 윤고현이 입문한 후부터 성지가 부흥할 때까지 원래 인재가 별로 없고 위기에 처했던 태일성지를 강제로 정상 궤도로 돌려놓았고 9대 성지의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현재 기세충천한 태일성지로 만든 중요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성민은 진전 제자로서 이 전설의 노조를 무척 존경하였다. 아쉽게도 2천 년 전부터 윤고현은 선경(仙境)으로 돌파하기 위해 폐관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종문 내에서 그가 이미 좌화(坐化)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지금 주안식이 윤고현은 좌화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폐관을 중단하고 이태호를 제자로 삼았다고 알려주었다. 2천 년 전에 윤고현은 이미 선경의 문턱 앞까지 왔다. 만일 조화하지 않았다면 지금 얼마나 대단한 내공을 가졌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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