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10화
지금 가부좌 자세로 방석 위에 앉아 있는 이태호는 두 눈을 꼭 감고 미간을 조금 찌푸렸으며 얼굴에 고통스럽고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온몸을 뒤덮은 신비로운 부문은 눈부신 황금색 영광으로 반짝거렸다.
강력한 육신에서 호랑이나 표범, 천둥소리가 울렸고 피는 거세게 흘렀으며 왕성한 기혈이 현광봉의 방어 진법을 꿰뚫고 만 리나 높은 허공까지 매섭게 치솟아 올랐다.
하늘에 걸린 해와 달은 한순간에 모두 밝은 빛을 내뿜었다. 마치 만 리 공간을 가로지른 것처럼 그것들은 빛과 순수한 에너지를 아래로 쏟았다.
뜨거운 대일 정화가 이태호의 몸으로 들어가자, 그의 최상급 영보에 필적한 육신은 불시에 벌겋게 달아오르는 강철처럼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고 지극히 빠른 속도로 주변의 공간으로 퍼졌다.
일시에 이태호의 몸에서 터져 나온 눈부신 금빛은 그로 하여금 혼돈에서 걸어 나온 신성한 선인을 방불케 하였다.
이런 상황은 며칠 동안 지속되었다.
7일 후.
온몸의 피부에 드러난 부문의 흔적은 대일 정화와 태음 정화를 흡수하면서 눈부신 빛을 발산하였다.
이런 빛의 포위속에 있는 이태호의 원래 구릿빛을 띤 피부는 점차 윤기가 흐른 양지옥처럼 되었고 껍질을 갓 벗긴 달걀처럼 보드랍고 매끄러워졌다.
웅장하고 팽배한 기혈의 힘이 그의 몸에서 내뿜어 나왔고 수많은 천지의 영기는 천지의 힘과 섞어서 온몸의 혈자리를 휩쓸었다.
바로 이때, 이태호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하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법상천지, 응결하라!”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온몸에서 내뿜은 광폭한 기운은 드디어 약해졌고 빽빽한 부문의 흔적도 점점 피부 아래로 숨어들었다.
이어서 안팎으로 투명한 허황한 그림자가 순식간에 법상천지로 변했고 작은 산처럼 현광봉의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었다.
이태호는 신식으로 높이가 거의 10장 되며 온몸에서 무서운 기운을 내뿜고 생김새가 자기와 비슷한 허황한 그림자를 보자,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두 눈을 꼭 감았던 이태호가 눈을 번쩍 뜨자 법상천지의 그림자도 눈을 떴다.
동시에 두 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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