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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2화

“이제 보니 당시 내가 정말 주제넘은 거였어.” 이렇게 말하면서 연장생은 탄식해 마지않았다. 이태호가 입문한 지 보름 만에 성왕 경지로 돌파했고 맨입으로 천뢰를 삼키고 손으로 겁운을 찢는 것은 연장생이 젊었을 때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성황급 수사로서 그는 당연히 뛰어난 천부적 자질을 갖추었고 수백 년 동안 수련했지만 이태호를 보면 근접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그는 수십 년 안에 이태호는 꼭 선인으로 비승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연장생의 말을 들은 자음은 싱긋 웃었다. “윤 노조님의 안목이 뛰어나서 그런 거죠. 윤 노조가 아니었다면 우리 아무도 사숙님을 가르칠 수 없을 것이오.” 제3장로 주안식은 중얼거렸다. “맞아요. 사숙님은 너무 뛰어난 천부적 자질을 가졌어요. 성공 전장에서 선연을 얻은 후 보름 만에 성왕 경지로 돌파하셨으니까요.” 이어서 제2장로 유태양도 감탄을 터뜨렸다. “다만 사숙님이 걷는 길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방금 아무런 무도 참뜻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어요. 정말 이상해요.” 이에 자음은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말했다. “어쩌면 사숙님이 완전히 다른 길을 개척했을지도 모르오. 자, 이제 우린 성왕 경축 의식에 초대한 청첩장을 창란 세계의 여러 종문과 성지에 보내야겠소.” ... 중주의 남쪽에 가까운 위치에 용이 엎드려 있는 듯한 웅장한 산맥이 있다. 산맥의 중앙에 누각이 즐비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궁전이 있는데 ‘혼원성지’라고 새겨진 간판이 걸려있다. 지금 이 금빛 찬란한 궁전 내에서 오십이 넘어 보이고 양쪽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한 혼원성지의 장문 허필수는 황금색으로 번쩍이는 청첩장을 느긋이 펼쳐보았다. 한참 후에 그는 고개를 들고 양쪽에 앉아 있는 장로들에게 말했다. “태일성지에서 청첩장을 보내왔네. 이태호가 성왕 경지로 돌파해서 곧 성왕 경축 의식을 거행한다고 하구나. 우리 혼원성지에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다들 말해보게.” 일반적으로 이런 성왕 의식은 혼원성지에서 무조건 사람을 보내서 축하해 주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태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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