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4화
그 내천지의 하늘 위에는 수많은 별이 허공에서 실체로 응축되어 찬란한 광휘를 내뿜었다.
이 별빛이 쏟아져 내리자, 쏟아지는 비처럼 대지의 만물을 적셨다.
아직 이 내천지는 여전히 황량하기 그지없고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이태호는 자신이 성황으로 돌파하는 그날, 내천지에 반드시 첫 번째 푸른 기운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다.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른 이태호는 숨을 죽이고 내천지의 확장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
보름 후.
현광봉 위로 천둥 번개가 크게 울리고 광풍이 휘몰아쳤다.
연습실 안에서 이태호는 번쩍 눈을 떴다. 그의 새까만 눈동자에는 두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성왕 삼품의 웅장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와 현광봉 전체를 뒤흔들었다.
빛이 사라진 후, 그는 탁한 숨을 크게 내쉬었다.
탁한 기운은 긴 용처럼 허공을 가르며 날아갔다. 마치 채찍처럼 공기를 강하게 때려 수 장내의 허공이 찢기며 빈틈이 생겼다. 수많은 지수풍화와 구천강풍이 순식간에 소멸했다.
이 모습을 본 이태호는 아무렇지 않게 손을 들어 올렸다. 거대한 천지의 힘이 허공이 찢긴 곳을 어루만지며 수리해 주었다.
이 모든 것을 마친 후, 이태호는 자신의 몸을 살펴보았다.
보름 동안의 폐관 수련을 거쳐 모든 청령단을 삼킨 후, 그의 내공은 마침내 성왕 삼품에 도달했다.
그를 더욱 기쁘게 한 것은 내천지가 이전보다 세 배 이상 확장되었다는 점이었다.
옛날 이화 성왕이 개척한 동부 비경에 필적할 만한 크기로, 사방이 거의 이천 리에 달했다.
이태호는 신식으로 들여다보았다. 내천지 위의 별들 사이에서 맷돌만 한 크기의 불덩이가 해와 달, 별빛, 천지의 힘을 토해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평범한 행성 크기만 한, 표면이 희미한 달빛으로 덮인 별도 보였다.
온 하늘의 별들이 수많은 천지의 힘의 가호 아래, 태양과 달의 원형을 연화해 냈다는 것이 이태호를 가장 예상 밖으로 놀라게 하고 기쁘게 했다.
소천지 안에 일단 해와 달이 생기면 두 가지 규칙의 원형이 더 생겼다는 것을 의미했다. 적어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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