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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5화

한편으로, 수만 리 떨어진 태일성지는 지금 평화롭고 조용했다. 자주색 기운이 각 산봉우리의 하늘을 뒤덮었고 찬란한 노을빛이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선학이 울고 주작이 춤을 추고 있으며 숲속에서는 사슴이 울음 소리와 원숭이의 함성이 은은히 울려 퍼졌다. 인간계의 선경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바로 이때, 제1봉의 종문 대전에서 사무를 보던 자음은 허리에 찬 옥패가 절박하게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 그가 신식으로 내용을 읽은 후 안색이 확 변했다. “소사숙이 4대 성지의 성자들을 모조리 죽였다고? 그리고 4대 성지의 성황급 장로들이 손을 잡았다니...” 그는 연장생이 보낸 긴급 전음을 읽은 후 온몸이 얼어붙었다. 큰 사건이 터진 것이었다. 그래서 즉각 봉주들을 소집했고 폐관 수련 중인 윤고현 노조에게도 알렸다. 윤고현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후 바로 허공을 가르고 대전에 나타났다. 제2장로 유태양, 제3장로 주안식, 제4장로 월화도인, 제5장로 진현 등이 모두 대전에 모였다. 윤고현이 나타난 후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두 사람은 종문을 지키고 나머지 사람들은 날 따라서 동해의 바닷가로 가자!” “네!” 여러 장로는 일제히 대답하였다. 윤고현은 곧장 손으로 허공을 가르고 눈 깜짝할 사이에 만 리 밖에 이르렀다. ... 동해의 바닷가에서 한창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전장에서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진 연장생은 장검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네 성황들과 계속 싸운 탓에 그의 체내에 있던 영기가 점점 바닥을 드러냈고 상처도 갈수록 많아졌다. 이부청을 비롯한 네 성황급 장로가 협공하면 상대가 반선(半仙) 일지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호도신병이나 천지 법칙의 위력으로만 성황을 격살할 수 있었다. 성황 경지는 신선으로 비승하기 직전의 마지막 단계라 지극히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잠깐 사이에 연장생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이태호는 그의 중상을 입은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가 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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