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7화
상식적으로 말하면, 성왕급 수사가 아무리 강해도 성황급 수사의 신식을 피할 수 없었다.
어쨌든 두 경지의 격차가 존재하니까.
그러나 지금 이태호가 이런 격차를 뛰어넘었으니 자음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의 신식을 피할 수 있는 자는 내공이 자기보다 더 강한 반선 경지이거나 공간의 규칙을 장악했거나...
이태호는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한 자음을 보고 웃으며 설명하였다.
“하하. 운이 좋아서 이번에 7급 성왕 경지로 돌파할 때 공간 규칙을 깨달았어요.”
자음이 그의 기운을 느낄 수 없는 것은 공간의 힘이 이태호의 내공 파동을 가렸기 때문이다.
이태호가 공간 규칙의 힘을 깨달았다는 것을 들은 순간, 자음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충격으로 인해 그는 입이 떡 벌어졌고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사, 사숙님, 사실입니까?”
자음은 자기의 귀를 의심하였다.
공간의 법칙을 깨달았다니!
시간이 없다면 공간이 왕이었다!
성황급 수사가 천지 법칙 중의 하나만 장악하면 꼭 신선으로 될 수 있다.
삼천 가지 법칙 중에서 공간 법칙은 유아독존의 존재라고 불렸다.
공간 규칙을 깨닫는 것은 다른 법칙보다 훨씬 어려웠다.
그래서 자음은 이태호의 말을 들은 후 충격에 빠진 것이었다.
“못 믿으면 한번 보여 줄게요.”
이태호는 웃음을 머금고 손을 들자 강렬한 법칙의 힘이 흘렀다. 순식간에 자음의 주변 공간이 격렬하게 요동치면서 그를 층층이 감쌌다.
자음은 곧바로 공간이 성황 경지인 자기에게 미약한 속박감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로써 그는 이태호가 틀림없이 공간의 법칙을 장악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태호는 자음의 충격적인 표정을 보고 손을 거두자, 주변 공간이 곧바로 원상태로 복구하였다.
충격에서 정신을 차린 자음은 이마에 흐른 땀을 닦고 이태호를 향해 감탄을 터뜨렸다.
“사숙님, 정말 괴물 같은 분이시네요...”
그는 수천 년 동안 수련해왔지만 창란 세계에서 공간 규칙의 힘을 깨달은 수사를 본 적이 없었다.
신선으로 비승한 수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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