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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9화

청마 노조는 허필수의 말에 눈을 번쩍 뜨고 소리를 질렀다. “정말요?” 건주와 나주의 마도 성지, 유명성지이든 황천성지이든 개파 조사들은 모두 천마의 피를 통해 마도 법문을 깨닫고 마문 성지를 세운 것이었다. 그리고 두 성지의 가장 강한 수련법이 바로 천마대법(天魔大法)이었다. 그러나 이 천마대법은 지나치게 잔인한 공법이었다. 수사의 정혈을 빨아먹고 인간의 혼백을 삼켜야 해서 창란 세계에서 꺼리고 비난받은 존재였다. 기타 대성지, 혹은 동황의 상고 세가, 혹은 북해의 만족, 서역의 불문 등은 모두 천지의 영기로 정도의 길을 닦는 법문을 수련해서 육신과 원신을 다지고 천겁을 거치면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마문의 공법이 너무 악독하고 음험해서 정도와 어긋나기에 사도로 분류되었다. 그래서 마문이 성립된 후로 각 성지의 협공과 토벌을 받았다. 여러 차례의 대전 끝에, 마문은 완전한 천마대법을 잃게 되어 더 이상 천마진구를 제련해낼 수 없었다. 당시 마문을 세운 조사(祖師)만 천겁을 거쳐 진선 경지의 천마로 되어 비승하였고 후에 비승할 수 있는 마문 노조가 없었다. 마문 공법은 수렵하기 쉽고 여러 가지 사악한 방식으로 빨리 수련할 수 없었다면 아마 벌써 멸문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청마 노조는 혀필수가 제시한 조건을 들은 후 이렇게 흥분하게 된 것이었다. 두 마문의 공법은 과거 역외 천마에서 유래된 것으로 어쩌면 조신과도 어느 정도 인연이 있었다. 다만, 그들이 마도를 수련해서 마수라고 불렀지만 실제로 여전히 인간의 육신이었다. 과거의 흉수족처럼 육체로 천마의 정혈을 흡수해서 인간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형태로 변하지 않았다. 눈앞에 있는 조신의 분신이 변한 허필수야말로 진정한 마두라 할 수 있었다. “당연하지.” 청마 노조의 뜨거운 시선을 마주한 허필수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럼 조신 대인은 우리 마문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청마 노조는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노조가 직접 찾아왔고 천마대법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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