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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0화

멀지 않은 곳에서 짙은 마기를 내뿜고 있는 육성훈은 검은 장포를 입은 남자를 향해 공손하게 말하였다. “진 장로님, 태일종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겁니다. 방금 얻은 소식에 따르면, 태일종 경금봉의 봉주 이상현, 무토봉 봉주 연태건이 귀순에 동의했습니다. 주 장로님이 이 진법을 깨뜨리면 그 두 사람이 즉시 제자들을 이끌고 항복할 겁니다.” 검은 장포를 입은 남자 진 장로 진선무는 이 말을 듣고 냉혹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뭘 꾸물대는가? 어서 전면 공격을 진행하라고 해라. 태일종을 파멸시켜서 태일성지에게 큰 타격을 주자고!” 그의 말투에는 비아냥거림과 조롱으로 가득 찼다. 반년 전에 전쟁이 시작된 후, 혼원성지와 마문의 수사들이 대리, 그리고 북해 초원에서의 진전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 오히려 적지 않은 제자와 성왕급 장로를 잃었다. 청양 노마는 격분을 억제할 수 없어서 혼원성지가 출병할 것을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허필수는 거절하였다. 마지막에 반선 노조들이 어떤 합의를 보았는지, 싸우면서 잠식하는 전술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진선무는 그저 3급 성황 경지의 수사여서 반선 노조들이 체결한 합의에 대해 알 자격이 없었다. 그저 군대를 이끌고 천남을 공격해서 태일성지의 후방을 혼란스럽게 만들라는 명만 받았다. 그의 눈에는 천남 지역은 수행계에서도 낙후한 지역이었다. 내공이 가장 높다는 자는 얼마 전에 성황 경지로 돌파하였기에 그가 한 손으로도 제압할 수 있었다. 다만 태일종의 진법이 꽤 복잡해서 며칠 동안이나 버틸 수 있었다. 속전 속결하지 못하고 태일성지의 지원군이 도착한다면 고된 전투를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런 생각에 진선무는 바로 주변에 있는 수십 명의 성왕과 수백 명의 성자급 제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큰 소리로 말하였다. “나와 함께 태일종을 무너뜨리자!” 육성훈은 앞장서서 호응하였고 순식간에 마기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상공의 맑은 하늘을 뒤덮었다. “죽이자!” 나머지 제자들도 잇달아 손을 들자, 여러 가지 영보들이 현광을 발산하면서 태일종의 호종대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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