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8화
이 먹구름이 뒤덮은 곳은 신수민 등 아내들의 거처가 아니라 오히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신은재의 거처였다.
“은재도 곧 돌파한 건가?”
이태호는 다급히 신식을 방출해서 신은재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지금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는 신은재는 주변에 무한한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였다. 그녀의 기운이 점점 강해졌고 6급 성자 경지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사랑하는 딸이 곧 돌파한다는 소식에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싱글벙글 웃었다.
천남에 갔을 때, 신수민 등 아내들은 방금 성왕 경지로 돌파했고 딸 신은재도 4급 성자 경지에 불과했다.
짧은 몇 달 만에 작은 경지 두 개를 연달아 돌파했으니 이태호가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신은재가 자기의 천부적 자질을 물려받았고 선골도기와 같은 최정상급 육신을 각성한 것을 알고 있지만 이제 겨우 열 살 아이였다.
열살의 6급 성자, 이 소식이 전해지면 창란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이것은 이태호가 몇 년 만에 성왕 경지로 돌파했다는 소식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한편으로 이태호는 신은재가 걱정되었다.
왜냐하면 경지가 높을수록 더 큰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신은재의 기운이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순식간에 경계를 무너뜨리고 6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
성자 경지의 기운이 하늘로 치솟자,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을 곧바로 흩어지게 하였다.
신은재의 돌파를 시작으로 연쇄 반응이 일어난 것처럼 잠시 후에 신수민의 방에서도 기운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다.
신수민은 1급 성왕 경지에서 2급 성왕 경지로 돌파한 것이었다.
“하하, 좋다!”
딸과 아내가 연달아 돌파하자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박장대소했다.
그러나 그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신수민의 뒤를 이어서 남유하, 백정연과 백지연도 순조롭게 2급 성왕 경지로 돌파하게 되었다.
콰르릉!
하늘로 치솟은 성왕의 기세는 온 동천 세계를 뒤흔들었고 많은 제자를 놀라게 하였다.
“헐! 또 현광봉이야. 설마 사숙조님께서 또 돌파하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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