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34화
이태호는 이 소식을 듣고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뭐라고요?”
용족은 혼원성지의 동맹이 아니었는가?
허필수가 배신을 하고 멸족했다고?
이태호가 매우 놀라워한 것을 보자 자음은 오일찬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분이 바로 용족의 둘째 전하 오일찬입니다.”
오일찬은 자기가 호명된 것을 듣고 공손히 이태호에게 인사하였다.
그의 눈은 뻘겋게 충혈되었고 비통하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태호 성황님께서 저희 용족을 위해 복수하여 주십시오!”
오일찬의 절규에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고 천천히 물었다.
“허필수가 왜 용족을 멸족시켰죠? 제가 알기로는 예전에 동해 비경에 있을 때 용족과 혼원성지는 관계가 돈독한 동맹이 아니었어요?”
“우리 용족 노조님이 돌아가신 후, 용족 자제들은 밖에서 막 돌아다니지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하나 이번에 허필수가 마도와 협력해서 용족을 멸망시킬 줄은 몰랐습니다.”
오일찬은 슬픈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격앙된 어조로 계속 말을 이어갔다.
“아마도 우리 용족의 노조가 돌아가신 후 용궁 보물 창고에 욕심을 품고 그런 것 같아요...”
오일찬의 말을 듣고 이태호는 문득 깨달았다.
‘어쩐지 혼원성지가 마도와 같이 용족을 침공했군’
지난번에 북해대전에서 마도는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정확히 말하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유명성지와 황천성지는 처참한 손실을 보았다.
이태호의 손에 죽은 성황급 수사들도 여러 명이나 되었다.
두 성지의 마수들이 공법을 빨리 습득할 수 있고 인간을 먹고 신혼을 정제해서 돌파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경지의 전투력은 단기간에 보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성왕급 수사가 성황급 수사로 돌파하려면 수많은 자원이 필요했다.
지금 창란 세계에서 아마 용족의 보물 창고 외에 더 적합한 것이 없을 것이다.
용족은 다른 성지처럼 반선 노조가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래서 허필수 등이 서슴없이 용족에 침입하게 된 것이었다.
이태호는 모든 의혹을 정리한 후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전하도 아시다시피 며칠 전에 저는 방금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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