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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5화

백골산 외곽 상공에서. 이태호는 보선을 안정적으로 멈춰 세웠다. 그는 백골산의 주변을 감싼 진법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눈앞의 진법은 변화무쌍해서 신식의 탐색을 거부하는 것을 보니 보통 진법은 아니었다. 십여 명의 성황급 수사들이 힘을 합쳐도 이 진법을 깨뜨릴 수 없었다. 이때, 옆에 있는 연장생은 조금 어두워진 표정으로 물었다. “사숙님, 어떻게 할까요?” 유명성지의 진법도 뚫지 못한다면 이번에 마도 반격 작전은 큰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는가? 이태호는 한참 생각하다가 천천히 말하였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검으로 깨뜨릴 수 있어요!” 대라신검이 곧바로 그의 손에 나타났다. 이태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검의를 폭발적으로 내뿜었고 검의는 그의 대라신검에 모여서 날카로운 검빛으로 응집되었다. 촤르륵! 검빛이 날아가면서 허공이 부서지는 듯한 굉음이 천지에 울려 퍼졌고, 유명성지의 검은 기운으로 가득 찬 진법에 곧바로 균열이 생겼다. 이태호는 이를 보고, 검을 또 여러 번이나 내리찍었다. 공포스러운 검빛이 백골산의 진법과 부딪히면서 무서운 폭발을 일으켰다. 눈 깜짝할 사이에, 마기가 충천했던 진법이 쿵 하고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진법에 깨지나, 뱃머리에서 단단히 벼르고 있던 연장생 등 장로들이 순식간에 뛰쳐나가서 유명성지의 백골산을 향해 돌진했다. “공격하라!” 호령 소리에 백여 명의 성왕급 제자들도 뒤따라 백골산에 들어갔다. 혈지 동천에 있던 유명성지의 몇몇 8급 성황급 장로들은 이를 보고 머리털이 곤두서고 오금이 저렸다. 그들의 마음속에 오직 한 가지 생각만 남았다. ‘망했다! 하늘이 우리 유명성지를 버리려는구나!’ 한편, 대륙의 북쪽에서. 다섯 손가락이 하늘을 떠받치는 듯한 산봉우리의 주변에는 수많은 검은 기운이 떠돌고 있었다. 손가락처럼 생긴 다섯 산봉우리는 대지에 우뚝 솟아있고 쇠사슬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산기슭에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혈지가 있는데 역겨운 피비린내가 진동하였다. 이곳이 바로 나주의 마도, 황천성지의 산문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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