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9화
콰르릉.
갑작스러운 천둥소리가 동천 세계에서 폐관 수련 중인 제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특히 연장생 등은 이태호가 발산한 반선 경지의 기운을 감지한 후 모두 쓴웃음을 지었다.
“헐! 사숙님이 이렇게 빨리 돌파하셨다니...”
“안 되겠다. 나도 질 순 없어!”
“...”
말을 마친 연장생 등 선단을 가진 자들은 일제히 정신을 가다듬고 수련에 몰두했다.
그들은 9급 성황 경지에 머문 시간이 이태호보다 훨씬 길었고 심지어 수백 년이나 되었지만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
이제 선단을 가졌으니 하루빨리 반선 경지로 돌파하고 싶었다.
청제탑 공간 안에서.
방금 육신을 완성 경지로 돌파해서 단숨에 반선 경지에 이른 이태호는 육신이 뜨거운 쇳덩이처럼 달아올랐고 폭발적인 힘으로 가득 찬 것을 감지하였다.
그가 한쪽 팔을 휘젓자 순식간에 진룡의 힘이 휩쓸어오면서 주변의 허공은 이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거울처럼 부서져 버렸다.
이태호는 자신의 힘으로 하늘을 떠받치고 하늘의 기둥을 손으로 밀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발만 동동 굴러도 주변 천 리 구역 내에 대지진이 일어날 기세였다.
이를테면 태산을 밀어 쓰러뜨리고 바다의 파도를 평정할 수 있는 최고의 기세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태호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이번에 순조롭게 반선 경지로 돌파했고 진선으로 돌파하는 데 한 걸음만 남겨두었다는 사실이었다.
지금 그의 육신은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오겁 호도신병과 견줄 만했다.
원신은 이미 양신으로 탈바꿈해서 니환궁에서 온몸의 기혈과 법력을 제어하였다.
이제 법력만 충족한다면 천문을 열고 진선으로 비승할 수 있다.
그러나 이태호가 천지법을 수련하였기에 법력의 충족 여부는 내천지에 달려 있었다.
그가 진선으로 비승하려면 계속 내천지를 개척해서 지혜로운 생명체가 있는 작은 세계,
즉 소천세계(小千世界)로 만들어야 했다.
이렇게 생각한 이태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마음속의 기쁨을 억누르고 신식으로 내천지에 있는 시간의 강을 바라보았다.
‘진선이 되려면 법력이 완성 단계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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