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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4화

이태호는 잊지 않고 겸사겸사 가치 있는 물건들도 챙기고 나서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계해 상공 곳곳에서 전투의 영광이 번쩍이고 있었다. 청풍관의 현호진은 요염한 외모의 남자와 격전을 벌이고 있었고, 천궁 출신의 운성하는 준선왕 내공의 노인과 필사적으로 맞서 싸우고 있었다. 그 노인은 수법이 노련했고 신통도 기묘하기 짝이 없었다. 주위를 한 바퀴 훑은 뒤, 이태호는 다음 목표를 정했다. 그는 상서로운 구름을 밟고 몸을 움직였다. 구름은 순간적으로 허공을 찢으며 사라지더니 다음 순간 한 이족의 준선왕 앞에 나타났다. 그 준선왕은 얼굴 가득 문신이 새겨져 있었고 목에는 현황의 등사 두 마리가 매달려 있었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짐승 가죽옷을 걸친 채 온몸에서 검은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상대가 괴이한 마수 계열의 마수라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 장청은 자신의 길을 막아선 이태호를 바라보며 무표정하게 입을 열었다. “준선왕인가? 스스로 죽으러 왔다면 내가 소원을 들어주지.” 장청은 비웃는듯한 미소를 지으며 이태호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는 혼돈 천교 랭킹 3위에 오른 천재로, 이족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였다. 선계에서 갑자기 정체불명의 준선왕이 튀어나온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장청은 오히려 공을 세우고 싶었다. 만약 준선왕 하나를 베어 넘긴다면 그는 단숨에 혼돈 랭킹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선계에 계관성이라는 전공 시스템이 있듯, 마계의 이족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이족은 선계보다 강했고 선왕이 세 명이나 더 많았기에 보상도 훨씬 후했다. 며칠 전, 이족의 준선왕 명하가 계해에서 미친 어르신에게 참살되자 몇몇 선왕이 크게 노하여 이번 전쟁을 직접 발동했다. 이번에 활약한다면 선왕에게서 최정상급 신통을 전수할 기회도 생길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한 장청은 이태호를 만만한 상대로 여기고 먼저 손을 쓰기로 했다. 그가 손을 뒤집자, 목에 걸려 있던 현황 등사가 즉시 날아올랐다. 등사가 날개를 펼치자 무한한 혼돈 강풍이 일며, 반경 만 리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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