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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3화

세계 태막 인근, 순양선왕은 몰골이 말이 아닌 채 도망치는 계도의 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웃었다. 이태호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선왕 분신을 역으로 참살하리라고는 순양을 포함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옆에서 대도 법칙을 밟고 서 있던, 전신에 선휘가 흐르는 조화선왕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인제 보니 우리 선계에 정말로 청제에 비견될 천재가 다시 나타났군.” 얼굴에 위엄이 서린 음양선왕은 콧속에서 음양이기가 오르내리는 가운데, 턱수염을 쓸어내리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확실히 요괴 같은 자질이다. 준선왕의 몸으로 선왕 분신을 베다니, 이는 기록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선계의 모든 사서를 통틀어도 준선왕 경지에서 선왕 분신을 역살한 존재는 이태호가 최초였다. 음양선왕은 앞으로도 이 기록을 뛰어넘는 자가 과연 나타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 여겼다. 선왕은 선왕이다. 비록 과거신이라 해도 전력은 준선왕 원만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엄연한 선왕의 분신으로, 전투 경험은 말할 것도 없고 선왕 대신통을 숨 쉬듯 펼칠 수 있었다. 보통의 준선왕이 마주친다면 저항조차 못 하고 순식간에 참살당할 것이다. 그런데 이태호는 극도 선기 한 자루와 시공영역이라는 수단으로 기회를 잡아 일격필살을 이뤄냈다. 영롱선왕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 일이 끝났으니 순양도 약속한 보상을 내려야겠군요.” 그 순간 순양선왕의 얼굴에 걸려 있던 웃음이 굳어 버렸다. 애초에 그 보상은 그저 말로 던진 미끼에 불과했을 뿐 설마 이태호가 정말로 해낼 줄은 몰랐다. 팔전금단이 귀하긴 해도 순양 같은 선왕 거두에게는 그리 대수로운 물건이 아니었다. 어차피 준선왕에게만 효과가 있는 물건이기도 했다. 문제는 천광샘이었다. 천궁의 보물로, 준선왕이 선왕으로 돌파할 확률을 10%나 끌어올려 주는 기연이었다. 단 10%지만 경지가 높아질수록 병목은 철벽처럼 단단해질 수 있었다. 현재 선계에서 선왕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순양의 눈에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이토록 서둘러 만족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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