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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4화

소혜주의 생일 저녁,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밖에는 고급 차량이 즐비했고, 솔라리스에서 이름 있는 가문이 거의 다 참석했다. 잔디밭 입구로부터 별장의 중심까지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고, 홀은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이제 손님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레버리지 투자, 주가 추세, 혹은 솔라리스에서 발생한 몇 차례의 대규모 총격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강현우는 검은색 슈트를 입고 한 손에 술잔을 들고 있었다. 그는 이곳 사람들과 대화할 마음이 없었고, 단지 인사만 하고 지나가려고 했다. 그는 곁눈질로 이곳 사람들을 훑어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그는 소건우를 보았고, 그와 시선이 마주쳤다. 소건우는 부드럽게 웃으며 손님들을 맞이하러 갔다. 강현우는 와인잔을 힘주어 쥐었다. 그는 현우석을 놓아주었지만, 그에게서 소식을 알아냈다. 그 백 명의 결사대는 소건우가 현우석에게 준 것이었다. 소건우는 왜 그런 짓을 했을까? 강현우는 와인잔의 술을 흔들며 고개를 숙였다. 소건우가 솔라리스에서 지낸 이 몇 년 동안 늘 빈틈없이 행동해 왔다. 백 명의 결사대를 보내는 것은 그에게도 너무 모험적인 일이었다. ‘소건우는 왜 진아를 제거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일까? 그 이유가 뭐지? 소건우는 권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설마 진아가 소건우의 권력에 위협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강현우는 손에든 와인잔을 내려놓으며 생각에 빠졌다. 강현우의 얼굴은 매우 평온했다. 그는 현장을 둘러보다가 마침내 소찬우를 발견했다. 이전에는 소찬우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는데, 지금 이 사람 주변에는 솔라리스의 많은 아름다운 상류층 여성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소찬우는 소문처럼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다. 강현우가 다가오자, 그 자리에 있던 여자들은 감탄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보았지만 재빨리 자리를 떴다. 순식간에 그와 소찬우만 남았다. 소찬우는 파란 머리에 귀걸이까지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정하게 검은색 머리를 한 사람들 가운데서 유난히 돋보였다. 그는 와인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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