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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8화

이진아는 강현우가 떠난 후 혼자 방에 머물렀다. 강현우의 사람들과 이재희가 그녀를 돌보고 있었다. 이재희는 말하는 것이 점점 더 능숙해졌는데 지금은 그녀의 곁에 앉아 책을 읽어주며 지루함을 달래줄지 물었다. 이진아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옆에 있던 책을 무심코 만지며 그에게 던졌다. “그래, 읽어봐.” 이재희는 자신감 있게 책을 펼쳤지만 글자들이 왜곡되어 보이고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게 뭐야?” “당연히 영어지. 너 영어 못해?” 이재희는 이전까지 공장에만 있었기에 외부와 접촉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그는 소민준처럼 큰 가문인 소씨 가문에서 자란 것이 아니었다. 소민준은 항상 임무를 맡아 세계를 돌아볼 수 있었다. 그는 솔라리스에 와서야 사람들이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진아는 침대 옆에 기대어 생각하다가 갑자기 심각한 문제를 깨달았다. “소민준, 너 글자를 읽을 줄 알아?” “아마 그럴걸?” 의문형 말투는 스스로도 자신감이 없게 만들었다. 이진아는 가정부를 불러 솔라리스 언어 이야기책을 가져오라 하고 이재희에게 읽어달라고 했다. 이재희는 자신감 있게 책을 펼쳤지만 곧바로 닫았다. 그랬다. 그는 그것도 읽지 못했다. 그는 말하고 표현할 수는 있었지만 글자를 읽지는 못했다. 이진아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 이전에는 그녀가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다. 예를 들어 시골의 노인들은 글자 하나도 읽지 못했지만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이재희는 이전에 이런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처음에는 소통조차 하지 못했으니, 어떻게 글자를 읽을 수 있었겠는가. 이진아는 심호흡하며 화를 억눌렀다. 이재희는 책을 내려놓으며 순진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아니면 이야기를 즉석에서 지어줄래?” 이진아는 손을 들어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최근에는 이재희에게 제대로 글자는 것을 가르칠 수 없었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야 여유가 생길 것이다. 이재희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와 조용히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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