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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화

소민준은 그 옥패를 꺼냈지만 곧 이진아가 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설명해주었다. “하얗고 부드러워. 어떤 재질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비싸. 조각도 아주 잘 되어 있고. 사람 뼈 근처에서 발견했어. 어르신이 말한 퇴골랑 거기에 구덩이가 있었는데 그 구덩이는 나와 이재희가 예전에 떨어졌던 구덩이와 연결되어 있었어. 안은 아주 깨끗했고 시체와 옥패만 있었어.” 그렇다. 그들은 시체도 함께 옮겨왔다. 이진아는 마음속으로 추측하며 침을 삼켰다. 소혜주가 죽기 전에 소찬우에게 옥패 하나를 주며 그 옥패가 소씨 가문의 어둠 속 세력을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옥패는 소건우가 가져갔다. ‘이제 또 다른 옥패가 나타났는데 도대체 어느 것이 진짜일까? 만약 소혜주가 소찬우에게 준 것이 가짜라면 무엇을 위해 이 모든 것을 꾸몄을까?’ 이진아는 이해할 수 없었다. 소혜주는 죽을 때까지 소건우에게 매우 잘해주었다. 만약 그녀가 생전에 소건우나 소찬우에게 문제가 있다고 경고를 받았다면 또 다른 옥패를 만들어 시험했을 수도 있다. 두 사람을 헛된 기쁨에 빠뜨리는 것도 일종의 복수일 테니 말이다. 이진아는 이 옥패를 만져보았다. 비록 보이지는 않았지만 느낌이 아주 좋은 거로 보아 이것은 가짜일 리 없었다.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오빠, 두 사람이 우연히 보물을 주웠네요.” 소민준도 그 옥패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기에 좀 놀랐다. “설마? 소건우가 필사적으로 빼앗았던 옥패가 가짜였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어르신이 죽기 직전에 직접 주신 건데, 소건우는 그걸 위해 소찬우까지 해치지 않았어?” 이진아는 등을 뒤로 기대고 옥패를 침대 위에 놓았다. “옥패는 거두었나 봐요. 소혜주는 수단이 아주 많은 여자였어요. 만약 소혜주가 늙지 않았고 마지막 힘을 다하지 않았다면 소건우는 소혜주를 제어할 수 없었을 거예요. 아마 소혜주는 속는 것을 싫어했기에 의도적으로 그 옥패를 내준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두 손자에 대한 이해가 있었을 테니, 옥패를 소찬우에게 주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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