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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7화

차는 경사면을 몇 바퀴 굴러 멈췄다. 강현우는 차 문을 발로 차고 나왔다. 상대방도 심하게 다쳤기에 더는 추격해오지 못했다. 멀리 내다보니 차들이 모두 후퇴하고 있었다. 그는 몸을 숙여 오원로를 끌어내려 했지만 손은 오원로의 손이 아닌 그 여자의 것이었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옷에서 천 조각을 찢어 그녀의 손목에 두르고 나서 그녀를 끌어내고 천 조각을 버렸다. 여자는 그의 행동을 보고 눈빛이 어두워지며 옆으로 늘어뜨린 손가락을 무심코 말았다. 강현우는 다시 몸을 숙여 오원로를 끌어냈다. 오원로는 괜찮았고 강수호가 타고 있던 차도 괜찮았다. 단지 다른 사람들이 다쳤을 뿐이었다. 강현우는 손에 든 총을 만지며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 “내 사람들에게 연락했어. 지금 오는 중이니까 15분 안에 도착할 거야. 다들 주변 상황을 잘 살펴.” 그는 팔을 다쳐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그는 마치 보지 못한 듯 옆에 앉았다. 여자는 몇 초간 망설이다가 그의 팔을 만지려 했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게 피했다.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그의 말투는 그다지 엄격하지 않았지만 담담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그녀를 짜증 나게 했다. 마치 자신이 바이러스라도 되는 듯했다. 여자는 화가 나서 손짓으로 몇 번 말했지만 아무도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강현우는 그냥 눈을 감았다. 여자는 입술을 앙다문 채 눈빛이 완전히 어두워졌다. 원래 이 사람들을 따라가면 강현우가 조금이라도 봐줄 거로 생각했지만 이 남자는 너무 무심했다. 이것은 그녀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그녀는 심호흡했다. 다른 사람들은 강현우의 신분을 몰랐지만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 사람은 다크 나이트의 주인이고, 다크 나이트의 지사는 이미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었다. 마약만 제외하고 가장 돈이 되는 사업은 거의 강현우가 독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노현성은 마약 사업을 하고 있었고, 이 두 사람의 협력은 매우 긴밀했다.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존재였다. ‘이런 사람은 절대로 이진아의 조력자가 되어서는 안 돼.’ 그녀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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