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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8화

임진은 얼굴을 붉히며 이를 바득바득 갈았는데 갑자기 흥분해서 그런지 연거푸 기침했다. 강현우는 손에 총을 쥐고 있었다. “아저씨, 제가 몇 가지 질문을 할 테니 솔직하게 대답해 주세요.” 임진은 표정은 굳은 채로 답했다. “뭘 묻든 나는 절대 입을 열지 않을 거다.” 그 순간 총알이 어깨를 관통했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린 임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강현우를 바라봤다. “네가 감히.” 강현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며 다시 총을 쥐었다. “쓸데없는 말은 듣고 싶지 않은데요?” 모두가 알다시피 임진은 죽음을 가장 두려워했다. 그런데 그 목숨이 다른 사람의 손에 들려있으니 결국 자세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뭘 묻고 싶은 거냐?” 강현우는 여전히 싸늘한 표정으로 총구를 임진에게 겨눴다. “아버지는 아저씨를 높은 자리에 앉히려고 했어요. 그때 아저씨는 신뢰를 얻기 위해 두 사람의 신분과 주소를 킬러에게 보냈어요. 기억하세요?” 죽인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던 임진은 너무 많아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었다. “내가 죽인 사람이 몇 명인지 몰라서 그러니?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하겠어.” “아저씨, 기억하고 있으면서 시치미 떼지 마세요. 그중 한 사람이 강씨 가문 대원로였죠. 그분이 은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아저씨는 아버지에게 희망을 불어넣었어요. 그로 인해 아버지는 아저씨를 매우 대단한 인물로 믿게 되었죠. 그런데 전부 아저씨가 짜고 친 계략이잖아요. 강씨 가문의 후계자를 없애고 싶었던 거예요?” 강씨 가문에 쌍둥이가 있다는 사실은 아주 극소수만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비록 제트가 당시 그곳에 보내졌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았지만 임진은 그게 강현우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물론 대장로도 몰랐고 사형도 전혀 알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강씨 가문의 후계자는 강현우였고 비밀리에 움직인 킬러는 그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부하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그때 강현우는 이미 죽어 시체도 남지 않았다. 그가 폭발한 지뢰에 의해 완전히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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