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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4화

방계 출신이었던 그녀는 이전에도 연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지만 케이슬과의 관계로 인해 모두가 그녀를 간과했다. 게다가 케이슬도 자신의 사촌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아이라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사촌은 외모 또한 귀여웠다. 오늘 밤 그녀는 연회의 중심이었는데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아이라의 눈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녀의 곁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인 소씨 가문의 한은우가 서 있었다. 한은우의 신분은 명함도 내밀 수 없을 정도였다. 한윤채가 살아있을 때도 한윤채를 이기지 못했는데 나중에 한윤채가 죽고 한씨 가문이 흩어진 후 한은우는 일부 세력을 규합하여 겨우 한씨 가문을 지탱했지만 현재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소건우는 그 자리에 서서 주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아이라와 한은우의 관계를 관찰했다. 아이라는 한은우의 앞에 서서 매우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는 매우 정중했다. 그녀가 정말 한은우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소건우의 손가락이 멈칫했다. 그는 여자들의 환심을 사는 것을 싫어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었다. 만약 아이라가 차기 여왕이 된다면 결국 한씨 가문과 혼인해야 할 것이다. 아이라 곁에 아무도 없을 때 소건우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직접 이름을 부르지 않고 아이라가 보고 있는 그림을 보며 평가를 늘어놓았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이런 지식을 배워야 했다. 그림을 감정하든, 술을 감정하든, 항상 전문적인 선생님이 직접 가르쳤다. 아이라가 비로소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웃으며 말했다. “네, 이 그림에는 정말 생명력이 넘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유명한 화가의 작품은 아니에요. 이건 은우 오빠가 그린 거예요. 너무 아름다워서 제가 이곳에 걸어두었어요. 은우 오빠는 아주 재능 있는 화가인데 아무도 그걸 모르죠.” 한은우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녀의 눈에는 감출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이 담겨 있었다. 소건우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순간적으로 사라졌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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