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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1화

“저는 이것저것 좀 할 줄 알아요. 집에서 심심할 때 이것저것 배우는 걸 좋아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지루하거든요.” “일출 비슷한 색으로 타봐요.” 이진아는 곧바로 술병 몇 개를 꺼내더니 이곳 직원에게 간단한 칵테일 셰이커를 빌렸다. 숙련된 동작으로 몇 번 흔들자 곧 정말로 겹겹이 쌓인 황금빛 술 한 잔을 완성했다. 그녀는 술잔 위에 레몬 조각 하나를 올리고 윤영지의 앞에 놓았다. “일출 같지 않아요? 빨리 마셔봐요.” 다른 사람들은 예전에도 이진아가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다를 줄은 몰랐다. ‘윤영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다니. 설마 윤영지의 악명을 들어본 적이 없는 걸까?’ 모두 서로를 쳐다보며 속으로 저울질하기 시작했다. 윤영지는 이 칵테일을 단숨에 마시고는 모두의 놀란 눈빛에 의기양양해졌다. 그녀는 이 남자들이 자신을 낮잡아 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가 윤씨 가문의 권세에 기대서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어떤 남자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자신에게 잘 해주고,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어린 바보가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어린 바보가 이 업계의 더러운 일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왠지 모르게 그녀의 마음은 순간적으로 부풀어 올랐고, 그녀는 이진아의 품에 파고들었다. “네가 만든 술이 꽤 맛있네. 우리 집에 갈 시간인데 집에 가서도 저한테 술 타줄 수 있어?” 이진아는 눈을 반짝이며 그녀의 허리를 꽉 안았다. “당연하지. 전에는 혼자 술을 타서 혼자 마셨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한 번도 타준 적이 없어. 영지 네가 좋아한다면 앞으로 매일 술을 타서 줄게.” 그녀의 말은 너무나 진심처럼 느껴져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처음에 구경꾼의 자세로 보고 있었지만, 정말로 윤영지에게 이렇게 잘해주는 사람이 나타나자 순식간에 멋쩍어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진아는 과일 접시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윤영지에게 선뜻 나눠주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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