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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1화

그날 밤 심윤철은 바로 움직였다. 이재희를 붙잡았다는 사실을 여원훈에게 직접 흘렸다. 여원훈은 처음에는 전혀 믿지 못했다. 요즘 여씨 가문은 연거푸 밀리고 윤씨 가문 쪽도 몸을 낮춘 터라 거의 외부 세력에게 계속 얻어맞는 판이었다. ‘전국의 경찰을 총동원하고도 상대가 어디에 머무는지조차 못 찾고 있던 참인데 심윤철이 조용히 가서 사람을 잡아 왔다니...’ 여원훈은 즉시 이재희를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곧 심윤철이 여씨 가문 저택에 도착했다. 이재희는 밧줄에 꽁꽁 묶인 채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심윤철은 옅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대통령님, 이 자식이 세라국을 빠져나가려다 제 배에 걸렸습니다. 제 배는 출입국 검색을 받지 않지만 저는 배 밑바닥까지 직접 확인합니다. 이 자식이 저의 조심성을 얕봤죠.” 여원훈의 두 볼이 흥분으로 벌겋게 달아올랐다. “좋아. 아주 좋아. 정말 잘했어!” 여원훈은 이재희를 노려보았다. “바로 이놈이야. 이진아의 동생 말이지. 이놈만 잡으면 이진아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심윤철이 차분히 덧붙였다. “오기 전에 이미 여러 방법을 다 써 봤습니다. 그런데 이재희는 입을 열지 않습니다. 평범한 고문으로는 힘들 겁니다. 대통령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심문은 제가 직접 맡겠습니다. 사람은 이씨 가문 저택에 두고, 데리고 나가지는 않겠습니다.” 지금 여원훈이 전적으로 믿고 있는 사람은 심윤철이었다. 유승재는 인력만 퍼부었을 뿐 아무 성과가 없었고, 반면 심윤철은 현장을 만들어 사람을 잡아 왔다. 심윤철이 한 발 더 나서면서 말했다. “며칠 전 여태윤 씨가 직접 말했습니다. 형이 강현우 때문에 죽을 뻔했다고요. 강현우는 이재희의 매부입니다. 이 사람들은 우리 심씨 가문에 진 빚이 있으니 제가 하나하나 다 받아낼 겁니다. 대통령님, 반드시 이진아와 강현우의 소재를 알아내서 법대로 처리하게 하겠습니다.” 여원훈은 긴 숨을 내쉬며 의자에 앉았다. “사람은 윤철 씨가 잡았으니 요구도 과하지 않아. 한 가지만 묻겠어. 정말 이재희의 입을 열게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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