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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세 시간 후에 강현우의 차가 도착했다. 주지훈은 이진아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이진아는 못 본 척했다. 어쨌든 강서연이 마중하러 나갈 테니까. 강서연은 확실히 나갔다. 그녀는 강현우를 보자마자 흥분해서 소리쳤다. “삼촌!” 강서연은 종종걸음으로 달려가서 강현우의 팔을 와락 껴안았다. “저는 이번에 삼촌과 같이 경험을 쌓겠다고 할아버지께 부탁했어요. 저를 귀찮게 여기지 마세요.” 강현우는 먼 곳을 힐끔 쳐다보았으나 이진아를 보지 못했다. 옆에 있는 주지훈은 급히 핸드폰을 꺼내서 다시 이진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께서 이미 도착하셨는데 이진아 씨는 왔어요?” 이진아는 하품을 하는 척하면서 말했다. “죄송해요. 제가 이제 깼어요. 지금 호텔로 들어오셨죠? 그럼 저는 오늘 나가지 않고 내일 아침에 같이 현장에 나갈 때 봬요.” 주지훈은 무슨 말을 하고 싶었으나 이진아는 통화를 끊어버렸다. 강서연은 이진아도 있다는 말을 듣고 표정이 굳어졌다. ‘삼촌은 왜 어딜 가나 그 여자를 데리고 다니지? 설마 수아 언니가 말한 것처럼 삼촌이 이진아를 좋아해?’ 그저께 강서연은 이수아를 보러 간 적이 있었다. 이수아는 정신병원에 갇혀 있어서 거의 실성된 상태였고 삼촌이 이진아를 짝사랑하고 이진아는 나중에 개고생 할 것이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였다. 물론 강서연은 믿지 않았다. 삼촌처럼 고상한 사람은 짝사랑 같은 거 할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만일의 하나를 위해 이진아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표독스러운 표정은 고개를 들어 강현우를 바라볼 때 미소를 머금은 순수한 표정으로 변했다. 이어서 주지훈이 체크인하러 갔는데 프런트 데스크의 여직원은 방이 하나만 남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눈썹을 치켜세우면서 무슨 수작인지 알아채고 웃으면서 명함을 내밀었다. 여직원은 얼굴이 창백해졌고 바로 몇 개 방을 체크인해 주었다. 주지훈이 강현우를 밀고 엘리베이터에 들어갔을 때 강서연이 그 여직원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았다. 강서연은 분통이 터져서 죽을 뻔했다. 분명히 프런트 데스크에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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