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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강윤석의 추측이 맞았다. 서이현은 곧바로 신성호에게 연락했다.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던 신성호는 이진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그날 일을 진행한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이진아가 살아있는데 너희들은 대체 어떻게 한 거야?” 맨 앞에 서 있던 사람이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저희가 그 여자에게 약물을 주사하고 생매장을 했는데 살아있을 수가 없어요.” 신성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 “약물은 확실히 주사했어?” “확실해요.” 그는 전화기 너머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사람을 되찾아도 이미 바보가 되어 있을 거야. 바보 하나 처리하는 게 어렵겠어?” 마음이 조마조마했한 서이현은 여러 번 확인을 반복했다. “삼촌, 그년이 만약 바보가 되지 않았다면...” 무릎 꿇고 있던 사람이 바로 반박했다. “불가능합니다. 요양 센터에서 있는 여자 중에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자신이 말을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덧붙였다. “지금까지 그 약의 성능을 견뎌낸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그 약은 금지된 약이잖아요.” 신성호의 엄지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며 그녀를 위로했다. “바보가 됐는지 아닌지는 네가 직접 가서 보면 되잖아.” 서이현은 마음 한구석이 조금 위로받는 것 같아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만약 정말로 바보가 되었다면 다루기 쉬워질 것이다. “알겠어요. 고마워요. 삼촌,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시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손을 써 주세요.” “이번 일은 삼촌이 실수했어. 다음번에는 절대 기회를 주지 않을 거야.” ‘생매장했는데도 죽지 않다니, 그 여자 참 목숨이 질기네.’ 서이현은 전화를 끊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자를 위한 선물을 챙겨 브라운 베이로 향했다. 하지만 막 도착하고 나니 경비원이 앞을 가로막았다. “서이현 씨, 대표님께서는 아직 휴식 중이시라 누구도 만나지 않으십니다.” 서이현은 얼굴색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지만 몇 초 만에 다시 평정을 되찾았다. “현우 오빠가 혼수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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