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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그녀는 이마를 문질렀다.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서 그런지 여전히 피곤하고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뒤엉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시 누워있으려던 순간 소민준이 물었다. “도대체 누가 너를 죽이려는 거야? 이번엔 또 몇 명이나 보낸 거지? 동생아, 오빠가 있는 동안 같이 가서 복수하자. 너 얼굴색도 안 좋아 보이는데 바깥 공기나 쐬러 가자.” 이진아의 시선이 비로소 소민준의 얼굴로 향했다..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오빠... 요?” 소민준은 순진한 성격이라 그녀의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하고 오히려 기쁨에 가득 찬 눈빛으로 대답했다. “맞아! 그럼 갈 거야? 이번에 온 놈들 옷이 왠지 좀 익숙한데... 아주 오래전 내가 사람 죽이러 갔을 때 본 것 같아.” 그는 사람을 죽인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는 갑자기 머리를 ‘탁' 치며 외쳤다. “진짜 비슷해! 오빠가 단서를 찾은 것 같아! 복수하러 갈 거야?” 이진아는 고개를 숙여 품에 있는 하얀 비취 옥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짜로 준다니 일단 받자고 생각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좋아요.” 소민준은 그녀를 침대에서 끌어 내려 탁자 앞에 앉혔다. 이도영은 묵묵히 백빙 비취를 간직했다. 소민준이 탁자 위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말을 이었다. “몇 년 전이었나, 내가 한 놈을 죽인 적이 있어.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어차피 내가 죽인 놈이 너무 많아서.” 그는 추억을 되짚듯 눈을 반쯤 감았다. “그놈은 솔라리스까지 사업을 확장했는데 실수로 둘째 형을 건드렸어. 보통 이런 잡놈들은 형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그 자식이 죽음을 자초한 거지. 자식이 술에 취해 그 까탈스러운 년이 자신이랑 잤다는 헛소리를 했어.” “그 ‘까탈쟁이'는 우리 소씨 가문에서 손가락도 감히 댈 수 없는 보배 같은 존재야. 결국 형이 화가 나서 나더러 연하국까지 추적하라고 시켰지. 그놈은 어떤 외딴 마을로 도망갔는데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입은 옷이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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