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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5화

소민준은 눈앞에 있는 이 바보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넌 어서 돌아가. 가문에서 수습 차원으로 보낸 거지 진짜로 죽으라고 한 건 아닐 거야. 분명히 뒤에서 경호원이라도 붙여 뒀을 거라고. 네가 여기 들어갔다가 진짜로 죽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형님, 형님이 저를 보호해 주실 거죠?” 양민혁은 소민준의 팔을 잡으며 눈을 반짝였다. “형님...” 소민준은 그냥 팔을 홱 뿌리쳤다. 이진아가 이랬다면 기분이라도 좋았을 텐데 양민혁이 이러니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불편했다. 소민준은 발길을 들어 양민혁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나가! 안 그럼 네가 문제에 휘말려도 구해주지 않을 거야.” 양민혁은 엉덩이를 문지르며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럼 왜 이진아 씨는 데리고 가려는 거예요?” “넌 진아의 실력에 못 미쳐.” 양민혁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엉덩이를 문지르며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열대 우림에서 이진아를 본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그녀도 미친놈처럼 건드릴 수 없는 상대였다. 이진아와 소민준은 어느덧 줄의 가장 앞쪽에 도달했다. 시험 대상자를 선별하는 몇 남자가 그들을 보자 눈빛이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진아와 소민준은 옆에 주차된 차 안으로 들어갔다. 악취로 가득한 차 안에는 이미 네다섯 명이 타고 있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라 누구도 서로를 알지 못했다. 마침내 열 명이 모이자 차가 출발했다. 소민준은 이진아가 이런 환경을 싫어할까 봐 걱정스러웠다. 정말 너무 악취가 심했다. 하지만 이진아는 그저 구석을 찾아 앉아 조용히 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세 시간이 지나자 차는 산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곳의 경비는 확실히 삼엄했는데 거의 100m마다 초소가 설치되어 검문을 진행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현지 토속 언어를 사용했고, 다른 언어들과 뒤섞여 있어 알아듣기 힘들었다. 이진아는 사람들을 따라 차에서 내렸다. 산속에는 이미 공장이 세워져 있었는데 매우 거대했다. 주변에는 수백 명의 무장 인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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