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9화
강상원은 이진아와 강현우를 가장 싫어했다.
어쨌든 그의 두 아들이 모두 그렇게 되었으니 강현우의 살이라도 씹어 먹고 싶을 정도였다.
그들은 모두 강현우가 이진아를 매우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지금 그의 애인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면 강현우가 지옥에 가서도 편안히 눈을 감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강상원은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네가 파티에서 벌인 일들은 이미 다 들었어. 설마 네가 그렇게 싸움을 잘할 줄은 몰랐지. 하지만 오늘 30여 명을 데리고 왔으니 네가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아. 이 브라운 베이는 강현우가 죽은 후부터 대가리 없는 닭이 되었어. 지금 여기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다고 생각해?”
이진아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확실히 그랬다.
이전 브라운 베이의 보안은 매우 철저했는데 어둠 속에도 많은 사람이 지키고 있어서 강상원 같은 쓰레기들이 들어올 수 없었다.
하지만 강현우에게 사고가 나자마자 모두 떠난 것 같았다.
그녀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계속 강상원을 바라봤다.
“브라운 베이는 강현우의 재산이에요. 설령 현우 씨가 정말 죽었다고 해도 당신들이 손댈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강상원은 웃기 시작했다.
“이진아 씨가 강씨 가문의 규칙을 모르는 것 같네. 이 브라운 베이는 강현우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강씨 가문의 상속인에게 속한 거야. 지금 강현우가 죽었으니 상속인은 당연히 걔가 아니지. 그래서 이 브라운 베이는 다시 우리 강씨 가문 사람들의 손에 들어온 거야. 이 가정부들은 오늘 밤 모두 떠나야 해. 그리고 이진아 씨, 쯧, 큰 형의 말이 맞아. 다들 강현우가 잤던 여자가 무슨 맛일지 궁금해해. 설령 내가 건드리지 않더라도 이 문밖을 나서는 순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진아 씨를 노리고 있는지 한번 봐.”
말을 마치고 난 강상원은 크게 웃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강현우에게도 오늘이 올 줄이야!”
그의 뒤에 서 있던 변호사들이 잇따라 입을 열었다.
“이진아 씨, 법률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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