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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장

그러자 조금 뻘쭘한 표정으로 말했다. “미안해. 학생, 그러면 도움이 필요한 거 있을까? 물건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아니에요. 고마워요. 아줌마.” 이때 짧은 머리의 룸메이트가 엄마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엄마, 함부로 물어보지 말라고 했지.” 짧은 머리의 룸메이트는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안녕. 난 진서연이라고 해. 우리 엄마가 한 말 신경 쓰지 마.” “괜찮아.” 강다인은 강씨 가문 사람인 것을 숨기고 그저 부모님이 돌아갔다고 외부에 알리기로 했다. 이때 다른 한 룸메이트가 다가와서 인사했다. “난 서지원이라고 해. 외동딸로 자라서 혼자인 것이 익숙해. 앞으로 방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강다인과 진서연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 이 서지원이라는 사람은 딱 봐도 같이 지내기 힘든 스타일로 보였다. 4인실 숙소였지만 마지막 룸메이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의아해하던 찰나였다. 강다인은 룸메이트들과 함께 대강의실로 향했고, 길에는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이때 갑자기 옆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한 무리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나타나 하나같이 부잣집 아우라를 풍겼다. 진서연이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누군데?” 서지원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몰라? 운성 대학교 경영관 학생들이잖아. 전부 다 재벌 2세들이야. 우리가 건드릴 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강다인은 김지우도 그중에 섞여 있자 담담하게 말했다. “그냥 운성 대학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 왔을 뿐이야.” “강다인, 함부로 말하지 마. 운성 대학교 경영관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신분과 지위가 이사회에서 인정받아야 하고, 또 학교에 기여도가 있어야 경영관에 들어올 수 있는 거라고.” 주위 학생들이 쳐다보자 서지원은 갑자기 주목받고 있다는 느낌에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재벌 2세, 3세들은 학벌 같은 거 필요 없어. 어차피 사업을 물려받을 거니까. 저 사람들은 인맥 쌓으러 온 거라고. 우리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어.” 강다인은 경영관에 이런 내막이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지 못했다. 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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