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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장

‘뭐? 자칭 운성 대학교 학생이라고?’ 강다인은 피식 웃고 말았다. “김지우, 저번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0점을 맞고 어떻게 전국 최고의 대학을 꿈꿀 수 있어?” “쯧쯧. 안 믿을 줄 알았어. 운성 대학교에 경영관이 있는데 입학기준이 수능점수가 아니거든. 큰오빠가 인맥을 통해 입학시켜 줬어. 왜. 질투나?” 김지우는 저번 CCTV 사건 때문에 화를 어디에 풀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다행히도 불쌍한 이미지를 연기한 덕분에 강동준이 마음이 약해져서 운성 대학교 경영관 자리를 하나 만들어 준 것이다. 강다인은 그제야 대략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아, 운성 대학교에 빌붙어 사는 보잘것없는 경영관?” 김지우는 0점을 맞고 운성 대학교에 입학할 리가 없었다. 아무리 김동준이 운성에 인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불가능했다. 김지우는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자신감이 없어서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 “어디서 온 촌놈이길래 경영관이 보잘것없다고 한 거야.” 이때 강렬하나 향수 냄새가 풍겨오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하고, 얼굴에 성형 흔적이 있는 한 여자가 걸어왔다. 민수영이 강다인을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무식하게 뭐 하는 짓이야. 성적으로 운성에 와서 좀 잘살아 보자는 너 같은 인간들은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운명이야. 그리고 우리 경영관은 상속자를 양성하는 곳으로 미래에 너희 의식주를 책임질 사람들만 있는 곳이라고.” 강다인은 이런 파격적인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운성 사람들은 다 이렇게 대놓고 과시하는 건가?’ 강다인은 주위 사람들이 이유 없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경영관 학생들은 분명히 만만치 않았다. 김지우는 민씨 가문의 따님인 민수영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신입생이 겨우 열 명 남짓했기에 이미 한 명 한 명 배경을 조사해 본 것이다. 김지우는 다급하게 강다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웃음거리가 되지 말고 얼른 사과해.” 강다인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내 말 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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