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75화
우문천을 돕다
우문호가 우문천에게, “나도 금을 하사 받았는데 전부 아래 국고 도장이 새겨져 있는데 왜 네 것은 다르지?”
우문천이 주저하다가, “그건……그건 어마마마께서 주신 거라서 그래요.”
“어마마마께서 너에게 황금을 주셨다고?” 우문호가 놀라서, “너에게 상을 주셨다는 말이야?”
우문천이 그제서야 사실대로, “그게……저에게 돌려주신 거예요. 제가 상으로 받은 것 중에 500냥을 여덟째형에게 줬는데 어마마마께서 여덟째형은 황금 필요 없다고 저에게 돌려주신 거예요.”
우문호가 순간 눈치채고, “그래서 이 장난감은 여덞째가 너한테 준 거고?”
“여덟째형이 저한테 준 거예요.” 우문천이 애처롭게 우문호를 쳐다보고, “형, 절 한번만 도와줘요. 어마마마께서 돌려 주라고 하셨는데 돌려주면 여덟째 형이 엄청 실망할 거예요. 그래서 가지고 나와서 아직 어마마마께 안 돌려드렸어요.”
“됐어, 일단 여기에 둬. 나중에 만약 어마마마께서 물으시면 내가 가지고 갔다고 해.”
우문천이 감사하며,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요, 여기서 며칠 지내면 안될까요? 제 왕부 수리가 끝나면 바로 이사 갈 게요.”
“그럼, 그런데 왜 궁에서 살지 않고? 여덟째랑 며칠이라도 더 놀 수 있잖아.” 우문호가 우문천을 보고 설마 하며 경악하더니, “어마마마께서 너랑 여덟째를 못 놀게 하셔?”
“우리 형제는 앞으로 갈 길이 다르니 최대한 왕래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우문천이 침울하게 얘기했다.
“말도 안돼는 소리를!” 우문호가 화가 나서, “사람이면 다 가는 길이 다른 거고, 너희는 친형제인데 누구도 너희들이 만나는 걸 막을 수 없어.”
우문천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치야 그런 걸 알지만 이치가 통하지 않는 곳도 있어요 형.’
우문호는 우문천의 궁에서의 처지를 알고 황후가 여덟째와 우문천을 못 만나게 할 자격이 있는 것도 알기에 우문천을 다독이며, “그래, 앞으로 형이 여덟째를 데리고 나올 게, 지금 바쁜 일 지나고 다시 얘기하자.”
“고마워요 형!” 우문천이 마음 놓고 다시 얼굴에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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