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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유애

제 1814화

결혼 비용 은자가 많이 필요하다는 말에 원경릉은 속으로 당황했지만, “근처에 집을 구하려면 은자가 얼마나 필요할까?” 탕양이, “서일의 지금 연봉으로 초왕부 부근에 집을 사려면 100년이 걸려도 못 사죠.” “아!” 원경릉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집이 그렇게 비싸다니 서일의 지금 연봉이 600냥인데 10년이면 6000냥, 100년이면 6만냥이다. “하지만 대저택 열 몇 채는 지을 정도로 의대를 세울 때 땅이 엄청 컸는데, 꾸미는 것까지 다 해서 20만이 안 됐어.” 탕양이 웃으며, “태자비 마마, 그게 어떻게 같습니까? 거기는 외딴 곳이고 20만냥 속에 땅값은 아예 치지도 않았어요. 왕부 주변의 집이 비싼 건 땅값이 비싸기 때문으로 이 일대는 경성에서 최고 번화가인 데다 권력자와 귀족, 왕부가 모여 있는 곳이라 이미 빈 땅이 없습니다. 밀고 다시 짓는 수밖에 없으니 생각해 보세요. 안 비쌀 수가 있겠습니까?” “그럼 탕양 생각엔 10만냥이면 구할 수 있을까?” “10만냥이면 가능하지요, 내일 중개인을 데리고 가서 보겠습니다.” 탕양이 고개를 끄덕이고 주저하며, “그런데 10만냥은 서일이 못 냅니다.” “내가 일단 내고 서일 연봉에서 깎아야지.” 탕양은 원경릉이 착한 걸 알지만 이렇게 엄청난 돈을 들여 서일에게 집을 구해주는 건 정말 의외라 놀랍기도 하고 감동도 돼서, “태자비 마마는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중요한 건 사식이지……어휴, 사식이를 그렇게 멀리 시집 보내야 하다니. 날 오래 따라서 자매처럼 생각했는데.” 우문호가 그날 저녁 늦게 돌아와서 원경릉은 일단 집을 찾은 다음 얘기하기로 했다. 다음날, 탕양과 약속대로 집을 보러 갔다. 본 집은 멀지 않아서 초왕부와 길 2개거리로 걸어서도 갈만큼 위치는 아주 좋다. 하지만 집 앞에 서 보니 좀 망설여지는 게 집이 아주 낡았고 작다. 초왕부의 20분의 1만하다. 중개인은 원경릉의 신분을 모르고 이집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인지 추켜세우는데 문을 열자 마당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나 한쪽 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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