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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2323화

못난이 얼굴에 불꽃 원경릉이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 “역시 내가 얘기할 게.” 홍엽이 원경릉에게 부탁한 것이니 원경릉이 답을 주는 게 맞다. 원경릉이 홍엽을 찾아 이런 결정을 얘기하자 홍엽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이리 저리 돌려 말해도 결국 당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못난이의 존재에 편견을 가지고 있군요.” 원경릉이 평정심을 가지고 대꾸했다. “못난이는 저에게 사실상 낯선 사람입니다. 제가 그녀에게 편견이 없다고 해서 그녀를 집에 데려가겠다는 건 아니에요. 당신은 자신이 언젠가 떠나면 못난이를 돌볼 수 없는 게 걱정돼서 초왕부가 그때 대신 돌봐 주길 바라는 건데. 제 생각에 못난이는 누군가의 돌봄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고 아무도 그녀를 괴롭힐 수 없어요. 그래도 공자의 얼굴을 봐서 초왕부가 그 점은 최선을 다할 게요.” 홍엽이 다 듣고 잠시 아무 말도 없더니 담담하게 말했다. “좋아요!” 홍엽이 가고 원경릉은 그가 분명 화가 났을 것으로 본인이 부탁한 일을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경릉도 속으로 사실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못난이가 오늘은 아마도 오지 않을 거라 원경릉은 할머니를 찾아갔는데 할머니는 오늘 진료라 가서 할머니를 도와드렸다. 원경릉은 최근 한의학을 배우고 있는데 한의학은 지식이 방대하고 심오해서 하나라도 더 배워 두는 게 낫다. 병자들이 전부 간 뒤 할머니가 정리하는 걸 돕는데 원경릉의 얼굴에 근심이 있는 것을 보고 할머니가 물었다. “뭐 기분 안 좋은 일 있어?” 원경릉은 할머니를 자리에 앉히고 홍엽이 부탁한 일을 얘기하고 못난이 얼굴에 불꽃과 어릴 때 만난 일 전부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사실 못난이가 어릴 때 닥친 그런 처참한 일을 생각하면 홍엽의 부탁을 거절해서는 안 되는 거지만 사람이란 게 이기적이잖아요. 못난이가 알고 있는 무고술을 전 털끝만치도 몰라요, 그래서 못난이에게 줄곧 어느 정도 경계하게 돼요.” 할머니가 다 듣고 원경릉에게 말했다. “왼쪽 볼에 불꽃 무늬가 있고, 불꽃 가운데 검은색 심지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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