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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2370화

"임신까지 다 한 마당에, 지금 때려서 어찌할 건데?" 원경릉이 쏘아붙였다. 우문호는 자리에 벌떡 일어나 주변을 방황하며 중얼거렸다. "어쩌지? 낳아야 하는 건가?" 원경릉이 목소리를 높였다. "싫다는 거야?" "그게 아니라..." 우문호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회임 소식에 그의 머릿속은 하얀 백지장이 되었다. 그는 진정할 수 없었다. 원경릉은 다가가 우문호를 껴안았다. 나지막이 말했다. "이러지 마, 다 잘 될 거야. 우린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우문호가 그녀를 다시 껴안았다. 그는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괴로움을 느꼈다. 한 번은 사고라지만, 이렇게 또 다시 아이가 찾아오면 위기는 더 커질 것이다. 그걸 뻔히 알면서 조심하지 않은 자신을 자책했다. 딸을 갖고 싶다고 말했지만, 신께서 그 소원을 정말 이뤄줄 줄은 몰랐다. "이건 다른 사람은 가지지 못하는 행운이야." 원경릉이 말했다. "우리를 찾아온 복이니 우리가 책임져야지. 이제 와서 아이를 포기할 수도 없잖아?" 원경릉은 그가 방금 했던 말이 신경 쓰였던 것 같다. "내가 잠시 당황해서 말실수한 거야." 우문호가 어색하게 웃으며 그녀를 품에서 놓아주었다. 그녀의 마른 얼굴이 신경이 쓰여 다시 통통하게 할 생각이었다. 그는 당분간 회임 소식을 밖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 상관없는 유언비어로 황실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민심을 혼잡하게 만드는 일이다. 소문이 소문을 낳는 법이다. 하지만 원경릉은 이 사실을 할머니에게 알리는 수밖에 없었다. 아직 초기 임신 상태라 항상 몸 조심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행히도 그녀의 맥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살은 빠졌지만, 원기는 충분했다. 첫 번째 교육생은 곧 출사할 것이다. 원은 우문호에게 경중에 관공서 의관을 몇 개 더 만들어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정에서 다시 돈으로 의관을 기르고 백성은 최소의 약값만 감당하게 하자는 의견이다. 우문호 역시 현재 개인 의관의 가격이 너무 높아서 많은 가난한 백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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