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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2377화

침을 맞다 원 할머니는 학생들이 침을 놓을 때 옆에서 직접 지켜보았다. 침을 놓은 지 일주일이 지나고서부터 수낭들의 목이 확실히 좋아졌다. 진국대장공주도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외부에 새 의원의 의술로 두풍지병을 치료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녀의 행동으로 사람들은 많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모두 진국대장공주의 안위를 걱정했다. 궁중의 어의를 놔두고 어떻게 돌팔이 의원에게 치료를 맡긴다고 수군거렸다. 두풍은 고질병이었다. 머리에 생긴 병으로 치료를 잘못하면 생명에 위협이 되었다. 황실의 안식구들과 고명들은 이것이 원경릉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잇달아 원경릉을 비난하면서 진국대장공주를 말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말하든, 진국대장공주는 이날 노부인의 외래 진료에 와서 진맥을 한 후에 침을 맞았다. 진국대장공주를 데리러 온 식구들은 의원에게 끝없이 질문하거나 심지어는 진료를 방해하기도 했다. 그러자 진국대장공주가 화를 내며 명령했다. "모두 물러나세요. 방해하지 말고 밖에서 기다리세요." "어마마마..." 진국대장공주의 며느리 최씨가 그녀를 말렸다. "조심하십시오, 어의가 침술에 훨씬 능한데, 어의를 불러 치료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어찌 말이 그리도 많은 것이냐? 당장 나가라고 하지 않았더냐‘" 진국대장공주가 화를 내며 말하자 원경릉이 타일렀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의원들은 새내기이긴 하지만 침술이 아주 뛰어나 의학원에 있을 때부터 매일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문제가 생기지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 최씨 부인은 원경릉을 원망했다. "그러다가 정말 뜻밖의 사고라도 생긴다면 이건 누가 책임집니까? 태자비 마마께서 저들을 그렇게 믿으면 직접 시침이라도 해보지 그러십니까?" "내가 알아서 한다!" 진국대장공주가 노여워하며 그들에게 나가라고 손짓했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 기다렸다. 백성들은 밖에 모여서 의원들이 침술에 능통한지 지켜보려 했다. 진국대장공주는 의자에 앉았다. 그러자 의원 한 명이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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