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89화
우문호는 밖에서 한 바퀴 돌고, 택란이 떠난 뒤에야 궁으로 돌아왔다. 그는 원경릉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감상에 잠겼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 자꾸 감상에 젖는다고 했다.
감상을 마친 후, 우문호는 원경릉에게 말했다.
"계란이 밖으로 나가기 시작하면, 좀 더 신경 써서 살펴보아야 하오. 적어도 1, 2년은 지나야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이오."
"알고 있소. 내가 잘 지켜보겠소."
원경릉은 그의 걱정을 알고 있었다. 비록 딸의 능력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했다. 부모는 아무리 자녀가 능력이 있어도,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여전히 아이일 뿐이니까.
북당은 금나라 황제의 방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국사 방문으로, 많은 대신이 함께 올 예정이었다. 주요 인물은 홍려시와 경제무역을 담당하는 관리들이었다. 택란은 안지 언니 부군이 될 사람인 녕홍소도 동행하는 것을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금나라 황제가 강북부를 지나갈 때, 셋째 백부와 넷째 백부가 호위를 담당했다. 그래서 안지 언니도 함께 돌아오게 되었다.
안지 언니와 녕 공자의 혼사는 작년에 정해졌고, 3년 후 혼인할 예정이었다. 처음에는 언니가 제일 먼저 혼인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탕 언니가 먼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서일은 사탕이가 혼사를 좀 더 미루기를 바랐겠지만, 혼례는 8월로 정해졌다. 듣기로는 무상황이 그 날짜를 고집했다고 한다. 택란은 그 이야기를 듣고, 무상황이 사탕 언니를 정말 아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희 상궁에게서 무상황이 8월로 혼례를 고집한 이유를 듣고 말았다. 그들이 술을 끊었기 때문에, 경사가 있을 때만 술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숙왕부는 금나라 황제의 일정을 문의하고 있었다. 사실 주로 무상황이 묻고 있었다.
그는 숙왕부 사람들에게 금나라 황제가 오면 국빈 연회를 열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때 그는 무상황의 신분으로 참석해, 북당의 예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다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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