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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도범이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발걸음을 멈추고 주먹을 쥐었다. 입성비라는 건 처음부터 수취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예전에도 종래로 수취한 적이 없었으니까. 이건 단지 홍씨 가문이 축재를 위해 급히 생각해 낸 수단으로 불공평한 행위인 건데,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간 것도 모자라 심지어 수하들도 감히 위세를 부리며 그들을 경멸하다니. "관둬." 그런데 이때 도남천이 옆에 있는 도범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었다. "이 세상은 원래 이런 법이야. 실력이 충분히 강대해져야 더 많은 발언권을 가질 수 있는 거라고. 홍씨 가문에는 진신경의 정점에 달한 강자만 4명이고 진신경의 후기와 중기에 달한 자들은 더욱 수도 없이 많아. 심지어 무기의 등급도 낮지 않고. 그건 우리가 함부로 덤벼서는 안 되는 실력인 거야. 홍씨 가문뿐만 아니라, 다른 가문 앞에서도 최대한 기를 죽여야 해." 도남천의 뜻은 도범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의 그는 도씨 가문을 대표하고 있었으니 더욱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인 후 주먹에 힘을 풀었다. "아버지 말씀이 맞습니다. 오로지 도씨 가문이 더욱 강대해져야만 기타 가문에서 감히 저희를 업신여기지 못하고 괴롭히지도 못하겠죠." "그래, 어쩔 수 없어. 그러니 가능한 한 빨리 도씨 가문이 장대해지도록 최선을 다 하자고." 도남천이 감개무량해서 말했다. 천여 개의 하급 영석은 도씨 가문의 젊은 자제들이 한 달 동안은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이런 불공평한 비용 수취에 대해 그들도 딱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들은커녕 초씨 가문과 같은 대가문도 도착한 후 똑같이 영석을 내놓아야 했으니. "이럴 줄 알았더라면 시내로 들어오지 않고 밖에서 동굴을 찾아 며칠을 묵는 거였는데!" 이때 둘째 장로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이렇게 억울한 적은 또 처음이었던 것이다. "그건 안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도남천이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10년 전이었으면 그래도 되겠지만, 우리 도씨 가문은 지금 8대 가문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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