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1화
도소정이 웃으며 다시 농담이 묻은 어투로 말을 이어갔다.
"그래. 난 기껏해야 진신경의 정상까지 돌파하고 더는 돌파하지 못할 것 같은데, 그때 가서 천천히 널 기다리지 뭐. 그 천급인지 뭔지 하는 건 전설일 뿐 틀림없이 돌파한 사람이 없을 거야. 만약 정말 천급으로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누구나 다 진작에 돌파했겠지."
도범이 듣더니 오히려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하하, 난 진짜일 것 같은데? 단지 그 방법을 찾기 어려울 뿐. 전해 내려오면서 끊겨버린 부분도 있을 거고. 하지만 예전에는 분명 있었을 거야."
그렇게 다들 이야기를 나누다 마침내 공륜산 아래의 한 삼림 밖에 도착했다.
삼림 밖에는 큰 풀밭이 있었고, 풀밭에는 이미 많은 세력들이 모여 있었다.
"도씨 가문의 사람들이 왔어!"
이때 할 일이 없어 풀밭에 앉아 시간을 때우고 있던 누군가가 도씨 가문의 사람들을 보고 소리쳤다.
그러자 한 노인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허허, 듣자니 도씨 가문의 도자용이 죽었을 가능성이 커서 도남천이 가주 후계자의 자리를 그의 사생아에게 물려준 거라던데? 하지만 그 사생아의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뛰어났다더군, 가문의 젊은 세대들과 무예를 겨루어 그 자리를 얻을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이 확실히 괜찮네요. 하지만 저 녀석이 홍씨네 둘째 도련님한테 찍혔으니 왠지 살아남기 힘들 것 같은데요?"
한 젊은 남자가 냉소하며 말하자 주위의 사람들이 순간 흥미를 느끼고 몰려들었다.
"그럴 리가요? 어떻게 홍 도련님한테 찍혔대요? 두 사람이 서로 안목이 없었겠는데?"
그 모습에 젊은 남자가 자신이 들었던 상황을 모두에게 알려 주었다.
"쯧쯧, 그게 정말이야? 너무 부럽잖아. 초수영과 키스를 하다니! 맙소사, 내 여신 초수영은 으뜸으로 가는 미인인데, 주동적으로 그 녀석과 키스를 하다니!"
한 젊은 남자가 듣더니 부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전에 그 노인이 다시 허허 웃으며 일깨워 주었다.
"허허, 그게 뭐가 부러워? 목숨도 다 잃게 생겼는데 부럽다고? 목숨이 중요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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