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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0화

“하하, 좋아요. 제 요구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때 가서 임가촌의 모든 가족들 보고 저에게 투표를 넣으라고 해주세요.” 도범이 웃으며 말했다. 임 회장이 이토록 통쾌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 ‘이렇게 급하게 단약을 가지고 간 것도 모자라 내가 요구를 말하기도 전에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하다니.’ “그래요, 어려울 것도 없죠. 내가 진혼경으로 돌파할 수만 있다면!” 임 회장이 히죽히죽 웃으며 말하다 곧 또 무엇이 생각났는지 즉시 말했다. “참, 도범 씨. 나중에 정말로 4품 연단사가 된다면 절대 우리를 잊지 마요!” “걱정 마세요. 열심히 수련하고 종문에 공헌을 하는 자라면 틀림없이 4품 단약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연단사에게 있어 단약을 연제하는 데에 쓰이는 재료만 충족하다면 뭐든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사실 도범은 이미 속으로 계획을 다 세웠던 것이다. ‘내가 진짜 종주로 된다면 재료에 대해 더는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심지어 시율의 저주를 풀어주는 데에 쓰일 단약의 재료도 종문의 제자들이나 장로님들에게 부탁하여 찾아달라고 할 수 있어.’ 그 생각에 도범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로 종주가 된다면 적어도 앞으로 많은 시간을 절약하여 시율의 몸에 걸린 저주와 싸울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도범은 곧 임가촌을 떠났고, 기타 남은 여섯 마을도 순서대로 찾아가 부탁을 했다. 물론 용호가 있는 그 마을만 빼고. 그리고 단약을 다 선물하고 나서야 그는 자신이 사는 곳으로 돌아왔다. 시율은 이미 맛있는 반찬들을 해놓고 도범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 됐어? 다 잘 해결됐어?” 시율이 도범을 보더니 즉시 조급해서 물었다. 이에 도범이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하지, 엄청 잘 해결됐어. 우린 종주를 선거하는 그날만 기다리면 돼.” “그럼 됐어! 사실 난 당신이 종주로 되는 거에 크게 찬성하지는 않아. 왠지 장로가 되는 게 더 한가로울 것 같은데?” 시율이 자리에 앉으며 도범을 향해 말했다. “당신이 이토록 종주가 되고 싶어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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